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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소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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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남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1,353회 작성일 2008-08-22 01:26

본문

가을 소나타

가지끝에 피어오르는 가을꽃이 노래를 합니다
음계처럼 설렁이는 바람에도 목마른 풀벌레 울음소리도
무성한 잎파리에 그림자가 건반을 눌러댑니다

바람은
바람은 소리없이 준비합니다
외로움과 그리움이 하얀연기처럼 피어 올라 
오롯이 난간에 서 있듯 내가슴 들뛰게 만들고
절망의 무게를 달아 놓은듯 가볍게 흔들립니다 

내사랑이 그토록 간절한 이유는 분홍빛 물들던 시간들 ...
행복한 시월의 바람은 가슴에 번져 나온 향기로운 바람
가을꽃으로 인해 아름답게 물들인다것을 ...

바람이 좋아하는 음악을 듣고
바람이 좋아하는 커피향을 내려 놓습니다
좋아하는 향기로 방안을 가득메우고 노래 합니다

나른한 바람이 쉬다간 자리
가만히 기대어 봅니다
행복한 시월의 바람은
사랑을 보여 주기위해
창을 조금 열어두고 곱게 잠이 듭니다
추천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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