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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유 필 무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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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하홍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1,098회 작성일 2006-03-27 10:02

본문

               
                        산수유 필 무렵!

                                                            慧岩  하 홍 준



지리산 아래 구례 첫 동네엔
샛노란 산수유 물결로 종일토록 몸살 앓고 있네!

賞春客이란 말은 아직 이른 時節이지만,
산을 오르는 이 많은 길목이라 연일 북새통을 이룬다.
사진으로 追憶을 담아 가려는 사람
산수유 그늘에 얼굴 내밀고 동화되려는 사람
상큼한 내음에 젖어 발걸음 멈춘 사람
各樣各色 이로세.

불그레한 몸과 앙상한 가지마다에 淸純함이라
가을 붉디 붉은 열매보다 샛노란 꽃술이 앙증스럽다.
잎을 보이지 않음은 아마 부끄러움 때문이리라
 수줍은 새색시 두 볼 이마에 찍은 연지 곤지같이
새치름함이 기특하다!

장미보다 백합보다 백배는 족히 되직한 모습에
村老의 얼굴에도 수줍음이 매달렸다.
자식 농사 이후 소일 거리 삼아 심은 나무가
연년이 收穫의 기쁨보다는 情을 가져다 주니
더 뭐가 부러울쏘냐! 

大處 孫子 녀석 冊이라도 사 보라며
쌈짓돈 내어 줄 수 있음에
그저 함박 웃음 절로 입가에 매달린다.
幸福이로세 참 幸福 말이요!
그대들 가슴에도 참 幸福이 있는가?

돌담 길을 타고 넘어 넘실대는 산수유 물결이
매양 그리운 시간이요.
작년에 뵌 어르신 安否가 궁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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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산수유 필 무렵이면 온 동네가 잔칫날이군요. 산수유 물결이 그리울때면 어르신 안부가 궁금해 진다는 님, 모든사람이 감사해야할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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