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善)을 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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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善)을 짓다
돌탑을 쌓는 이유가
가슴 속에 지은 소원을 내려놓는 것이라는데
한 포기 소원이 놓이고
그 위에 다른 이의 소원을 올려놓으니
그것은 이미 돌이 아니라 소원을 비는 이의
마음 한 자락이며 영혼을 쌓는 것
그 작은 영혼들 처마 끝 용이 물고 있는
여의주에 담겨서 하늘로 하늘로 올라가
꽃 비로 내리니
돌탑은 이미 작은 부처님이로다!
돌탑을 쌓는 이유는
소원을 내리고 선(善)을 짓는 일
오늘 내 소원 하나 내려놓고
한 폭의 선(善)을 짓고 갑니다.
추천2
댓글목록
전 * 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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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밭에다 탑을 쌓으 셨나요?.
소원을 내리고 선을 짓는 일, 아름답습니다.
김옥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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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분들의 정성이 보입니다
저의 마음에도 차곡차곡 돌탑을 쌓고 싶네요
선생님의 고운 마음처럼 ...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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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의 깊은 정성이...그 善이 현존하는 돌탑으로 하강하셨군요....
아름다움을 하나, 둘씩 쌓아가라고......
깊은글에 감사드립니다...
정영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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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탑에 소원과 소원이 겹쳐서
하늘을 울리고
그리하여 원하는거 이루며
나도 감흥을 받아 또다른 선을
쌓아보는게 사람의 도리인 듯 합니다.
김춘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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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해자 시인님, 반가워요.
시사회때 뵙기를. 시상식 때 잠깐 스쳤지만
이번에는 많은 이야기 나누게요.
반가운 만남을 위해서 돌탑에 소원 빌고 돌 하나 올립니다.
오영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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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시 입니다...돌을 쌓듯..선을 쌓는 시심...
아름다움의 탑을 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