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찻집에서 봄비 맞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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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홍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건 조회 2,122회 작성일 2006-05-16 13:39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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찻집에서 봄비 맞으며...

시/김홍국(심랑)

찻집에 흐르는 음악은
봄비 되어 강위로 흐르고...
창가에 흐르는 봄비는
그리움으로 내 가슴 속에 흐른다

오는소리 들으려
창가에 귀 대어 눈감으면
영화 처럼 스쳐 지나가는
지난 날의 추억들....

화창한 봄날의 푸르름 처럼...
피어 나던 젊은날의 초상화

오는 봄 벼게삼어 하늘 덮어
햇살에 속삭이던 지나간 그리움

차가운 겨울 가고
오는 봄은 변함 없건만.....
나의 시간 속에 흐르는 봄은
변해버린 내 모습을 찻잔 속에 비춘다

다시 돌아 갈 수 없는......
지난 시간속의 나의 봄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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