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찻잔에 사랑가득 띄워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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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권영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2건 조회 1,107회 작성일 2006-03-21 22:17

본문





찻잔에 사랑 가득 띄워 올립니다

권영선

아버지
태어나 한 번도
‘아빠’라고 불러 본적 없습니다

아버지
무서리 치게 찬 기운으로
내 가슴팍을 서늘케 한
두려움의 존재였습니다.

당신을 내동댕이치듯
도망쳐 버린 탈출은
결혼이었습니다

탈출의 기쁨으로
잉태의 기쁨으로
삼백일
꿈틀거리는 존재를 느끼며
'모체'의 신비로움도 알았습니다.

아이들에게 사랑의 모이를 주는
남편을 보며
아버지의 ! 존재도 알았습니다.

언젠가 찾아간 아버지
자식의 세월로 저당 잡힌
깊게 팬 골 사이로
그 힘들었던 당신의 삶을 느끼며
세 주름 사이사이
사랑 담아 어리광부리고 싶었습니다

철부지 못난 딸이
눈물 가득 머금은
모카 향 찻잔에
사랑 가득 띄워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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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승하님의 댓글

이승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오늘은 친정 어머님 기일
제사를 모시고 오니 권시인님의 가슴 짠한 글이 나를 기다리는군요
그 찻잔에 내 눈물 가득 부어보고 싶군요
권시인님 사랑합니다

권영선님의 댓글

권영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러 셨군요,제가 괜히 심금을 울려 드렸는지 모르겠습니다. 부모님이라는 두글자만 생각하여도 가슴이 아픈 ,,,,이시인님 저도 사랑합니다♡

서봉교님의 댓글

서봉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모님을 생각하시는 그 고우신 마음들이 아마 詩로 승화 되나 봅니다
<자식의 세월로 저당 잡힌
깊게 팬 골 사이로> 이 귀절이 참 좋습니다
코끝이 싸해지는 좋은 글 잘보고 갑니다

하명환님의 댓글

하명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허!... 그 맑은 보금자리에서 닦인 사랑의 정수가 담긴 모카향 차한잔에 아버지 뭐라셨을까? 얘야..넌 왠 차를 세잔씩이나 가져오누?라셨을까? 한참 머물다 갑니다. 아버지의 구수한 음성을 흉내내보며......늘 건강하세요.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디, 커피 한 잔에 지울 수 있나요.
두고두고  쇠골  우리듯,
삶에서 가끔가끔 그렇게 몸서리 쳐 지도록
느껴야 하는  부모의  시랑 이지요.
부모가  되어서야  그  사랑을  깨닫는 무지한 인간들이지요.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슴을 아리게 합니다.... 그 사랑의 향이 영원할것입니다..또한 그 눈물로
삶의 큰 혜안을 얻게 하였군요...시골에 아파하시는 아버님을 생각하다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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