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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사봉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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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1,332회 작성일 2006-03-23 19:44

본문



지금은 철조망 넘나들며 손짓하지만

그때는 흙먼지 뒤집어 쓰고

허겁지겁 달려왔다

초연이 쓸고 간 포천 무럭 고개

노병은 죽지않고 사라지는데

그대들이여!

어느곳에 어떻게 있는가

막 잡은 물고기처럼 윤기 나는 청춘

하찮은 일에 정성을 쏟고

내가 먼저 명예심에 불탔다



머리 속에 잠겨있는 그림이 그리웠다

마을 앞 좁은 길도 졸졸 흐르던 개울물도

어설픈 구멍가게도 없어저 쓸쓸 하구나

오가는 군용트럭 운전병 얼굴은

기억도  나지않는  후세의  사람들 ...

나는 알 수 없는 옛사람으로  남아

지도에 찍혔던 국사봉을 간다



훈풍에  실려오는  거름  냄새

봄의 간지러움으로 다가 오고

심곡리  넓은  벌에

씨뿌리는 손길 분주한데

십릿길 깊이울 계곡은

오리촌 유원지로 변화되어

사람의 입으로 떼 죽음 당하고

푸르게  고인  깊이울  저수지는

상업성 낚시터가 앉아 있구나



해발  754메타의  국사봉!

왕방산 나란히 이어진 봉우리

성급함에 잘못든 길 당황스럽고

서걱이는 낙엽 급경사를 뒤덮는데

수북히 쌓인 낙엽 내 발을 붙잡는다

여기  저기  눈  뜨는  산 수 유...

여린 젖망울은 뽀얗게 돋아나

내  입  맞춤에  수줍어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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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춘희님의 댓글

김춘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국사봉 가시는 길에
옛 구멍가게 시냇물도 없어지고 ,사람들에 인해
유원지, 낚시터로 변화되는 아쉬움만 남았지만
그래도 산수유가 반겨주니 다행입니다.
자연의 고마움을 알고 지켜야 하는데 영리목적이라면
물불을 안가리니 참 안타깝지요.

우영애님의 댓글

우영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연이 몸살을 앓고있어요
어디 잠깐 눈감았다 눈뜨면
무엇이 떡 버티고 있으면서 세상 다 어질러 놓습니다
에구 힘듭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전 그쪽이 초면이라 무척이 생소합니다
그러나 글에서 묻어나오는 향은 느낄수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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