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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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강인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861회 작성일 2007-10-11 20:11본문
급행
한 줌이 흙이 눈물로 ‘뚝’ 내린다
흙이 그렇게 시뻘건 줄을 미리 알았더라면
이다지 아프지 않을 것을
너의 무덤을 쓰다듬을 줄 이전에 알았더라면
너의 얼굴을 한 번 더 보듬어 줄 걸
눈물로 강물을 이루면 이 품으로 되 돌아 오려나
은행나무 푸른 잎은 단풍조차 들 기미가 없건만
너는,
무엇이 그리 급했니?
한 줌이 흙이 눈물로 ‘뚝’ 내린다
흙이 그렇게 시뻘건 줄을 미리 알았더라면
이다지 아프지 않을 것을
너의 무덤을 쓰다듬을 줄 이전에 알았더라면
너의 얼굴을 한 번 더 보듬어 줄 걸
눈물로 강물을 이루면 이 품으로 되 돌아 오려나
은행나무 푸른 잎은 단풍조차 들 기미가 없건만
너는,
무엇이 그리 급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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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강인자님의 댓글
강인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일전에 알고 지내던 자제분이 죽음을 보고 슬퍼하는 모습을 보고 몇 자 적어보았습니다.
김경근님의 댓글
김경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흙집이 무너지는 순서가 없지요 흙의 본질인데 .. 괜히 저 조차도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김영배님의 댓글
김영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의 글을 읽으니 마음이 안탑갑습니다
..무엇이라고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감사합니다
최승연님의 댓글
최승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해어 진다는것은 슬픔이지요
위로의 말씀 드립니다.
이미순님의 댓글
이미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흙으로 돌아 간다는게 어디 순서가 있던가요
어린 나이에 너무 빨리 급행 열차 타고 가셨네요
눈가엔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장대연님의 댓글
장대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너무도 가슴 아려오네요.
급행 열차에 오른 그 분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