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석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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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정해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 댓글 8건 조회 1,064회 작성일 2007-10-12 00:43본문
<무량수전>
-부석사에서-
소백산 허리
일백근 금<金> 솟는 기슭
떠도는 혼이
도량의 석축에 쉬어가는 야삼경
고려의 승려가 일심으로 받든 부석은
무량수전 기둥을 감아드는
호법룡의 환<幻>인가
달은
시인의 한잔 술에 이지러져
추녀 끝 취한 잎새도
애잔한 못에 뛰어들어라
2007,시인화가 박정해
댓글목록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유깊은 곳에서
참으로 사유깊은 술 한 잔,
운치가 샆아나는 풍광입니다.
혹, 술이 모자라지 않으셨나요?.
아름다운 시향에 그림을 보는듯 넋을 놓고 앉아 있습니다.
최승연님의 댓글
최승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석사는 고향에 있는 고찰이라
어릴때는 자주 갔었습니다
시인님의 시를 접하니 새삼
그리워지네요
환절기 감기조심하세요
감사합니다.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997년 가을 예천공항 출장 중 들렀던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 법당에서 바라본 앞 산 풍광이
너무나 아름다워 한참 바라보고 있을 때 젊은 승려 걸어 올라오는 모습이 오늘 아침 눈에 선하게 떠오릅니다.
내려오고 싶지 않았던 부석사 밤은 깊어 시내에서 술 마시고 서울 올라가는 날을 손꼽아 기다렸던
여관방의 출장 가방은 언제나 방 구석에서 아무말 없이 놓여져 있었습니다. 그 가방은 토론토 이집
저집을 거쳐 이제는 정착하여 주인 들어올 날 만 기다리지만 가방 주인은 부석사에 혼을 주고온 기억
잊지 못해 한 잔 술에 기억내려 놓고 이리도 정처없는 방황의 손을 잡고 가장 가까이 있는 가을 하늘
구름 사이 햇빛 찾아 내 마음 열고 닫아 달라는 추녀 끝 풍광에 매달려 봅니다.
옛 추억을 되살리게한 `부석사에서` 잘 감상하였습니다. 시인님 좋은 하루 맞이하세요. 감사합니다.
이미순님의 댓글
이미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흩날리는 낙엽을 보고 있으면 부석사 당간지주 앞에서 무량수전까지 걷고 싶습니다.
능선 뒤의 능선 또 능선 뒤의 능선이 펼쳐져 그 의젓한 아름다움을 이루 말할 수 없지요.
언젠가 사과꽃이 흩날릴 때든 잘 익은 사과 향기 머금고
다시 한 번 꼭 부석사에 가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아름다운 시향 머무르다 갑니다
장대연님의 댓글
장대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달은
시인의 한잔 술에 이지러져
추녀 끝 취한 잎새도
애잔한 못에 뛰어들어라'
가히 仙景과 仙情의 완벽한 호흡이라 할만 합니다.
박정해님의 댓글
박정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의상대사가 창건한 사찰로 사과꽃향기 길섶에 날리고
대사를 사모한 석룡의 부석이야기 애닯은 곳.최시인님 고향이셨군요
이순섭시인님의 회상의 사찰,멋진 전온시인님,꽃향기 이미순님,인기많으실 장대연영어선생님 감사해요
김성재님의 댓글
김성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향이 깊습니다.
즐거운 주말되세요.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석사 다녀오셨군요
박정해 시인님 오랜만에 댓글을 드리는군요
죄송과 사과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