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엔 떠나지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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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양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1,754회 작성일 2007-10-12 01:48본문
김양희
난 춤을 추는 추풍낙엽의
울음소리에 그리움을 내려놓고
추억 쌓인 축축한 잎
추적 추적 밟으며
그저 허기진 애증 채우려
바람의 등을 재촉합니다.
갈색의 그림자 두려운 겁쟁이 난
마음속 빚장을 채웠고
바람소리
기러기 소리에 끓는 가슴 저려와
보내지 못해 벙어리 되었건만
붉게 타는 이가을은 하얀 상처되어
끝내 울음을 토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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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bmp (0byte) 0회 다운로드 | DATE : 2007-10-12 01:4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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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영배님의 댓글
김영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기러기 떼 날아가는 날개위에
또다른 계절이 그리움과 외로움을 실어오고,,,
감사합니다,,,,,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름다운 가을에
계절의 양면성을 봅니다.
모든게 음양이 있듯이 사람마다 그렇게감흥이 달라지나 봅니다
건안 하소서.
최승연님의 댓글
최승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에 떠나지 말아요
고운시 즐감하고 갑니다
건강하세요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리도 애끓는 애잔한 마음, 이 가을 떠나지 말라는 낙엽의 구르는 소리
이 곳까지 들려오고 있습니다. 차마 낙엽 밟고 걸어가지 못해 피해가는 발걸음에
가을 바람은 가슴 속에도 스며들어옵니다.
`가을엔 떠나지 말아요` 잘 감상하였습니다. 시인님 좋은 하루 맞이하세요. 감사합니다.
이미순님의 댓글
이미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리움이란 말은 왠지 가을과 닮아있는 것 같습니다.
추억이란 단어는 가을의 쓸쓸한 미소 같이 느껴집니다.
좋은 시향에 머무르다 갑니다.
장대연님의 댓글
장대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음의 빗장을 채웠어도
어딘가 모르게 불안은 밀려오고
끝내는 하얀 상처로 울음을 토해야하는 가을 -
아~ 이놈의 가을 골다공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