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12월의 연가

페이지 정보

작성자 : 김남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1,390회 작성일 2008-11-29 15:35

본문

12월의 연가

어둠에 내린 서리꽃에도
포근함 감싸 안으려고
옷깃에 체온을 덜어낸다
새벽녘
내린 비에 널 보았다
비의 사무침으로
너의 바람은
갈기갈기 종잇장처럼
매섭게 불어오는 것을
덜컹덜컹  유리창 마저 흔들어 댄다
나뭇가지 흔들리는 소리 
창문 밖 그림자로부터 바람이 부는지를 안다
스윽~삭  내 귓가에 춤을 추며
12월은 하얀 입김으로부터 시야를 좁히고
시시때때로 변하는 바람으로부터
체감을 느끼며 망각의 틈새로 들어와 투정하는
그리움의 몸서리 전율을 느낀다
십이월의 연가는 조용히 일출로 한해를
마감하며 이별의 끈을 놓고 새로운 잎새에
유언을 기다리자
낮과 밤의 길이, 밤새 기나긴 밤을
기다림으로 돌아 돌아서 
따뜻한 봄을 기다릴까?


추천5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내일 모래가 12월인데, 한발 앞선
<12월의 연가>를 잘 감상하였습니다.
가을이 무르익고 우리 모체 시사 문단의 잔치의
9월에 인상깊은 만남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추워오는
겨울에 감기 드시지 말고 건강히 건필하심을 기원합니다.

이두용님의 댓글

이두용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달랑 한장 남은 달력이
더욱 춥게 느껴집니다.
이 한장의 달력에 님의 입김같이
하얀 여백으로 보내고 싶군요.
즐감 하였습니다.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느새  십이월이 되었네요.
또 한 해를 마무리하며 연륜을 계산해 보아야 겠네요.
만만치가 않아요.ㅎㅎㅎ
그러나 새봄을 기다리는 사람에겐
이까짓 혹한 쯤이야.....ㅎㅎ
화이팅!!!    입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51건 444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3731 최승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4 2008-11-13 5
3730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1 2008-11-13 5
3729 남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5 2008-11-13 5
3728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7 2008-11-14 5
3727 박기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6 2008-11-14 5
3726
* 숯이 되다 * 댓글+ 6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0 2008-11-15 5
3725
한주를 보내며 댓글+ 5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0 2008-11-16 5
3724 김삼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3 2008-11-20 5
3723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7 2008-11-21 5
3722
* 아무도 몰라 * 댓글+ 5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2 2008-11-21 5
3721 신의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8 2008-11-25 5
3720
설국 댓글+ 5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1 2008-11-25 5
3719
영수야 영수야 댓글+ 5
김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0 2008-11-25 5
3718 윤기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5 2008-11-27 5
열람중
12월의 연가 댓글+ 5
김남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1 2008-11-29 5
3716
等身佛 댓글+ 7
전 * 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7 2008-11-30 5
3715 no_profile 장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6 2008-12-08 5
3714
* 겨울나기 * 댓글+ 4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8 2008-12-10 5
3713 김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6 2008-12-10 5
3712 윤기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5 2008-12-11 5
3711
시인의 마음 댓글+ 5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6 2008-12-13 5
3710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7 2008-12-16 5
3709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45 2008-12-16 5
3708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64 2008-12-19 5
3707 박효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5 2008-12-20 5
3706
공 치는 날 댓글+ 5
박효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6 2008-12-21 5
3705
내일이 있다 댓글+ 5
no_profile 손갑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0 2008-12-22 5
3704
설원의 유혹 댓글+ 6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0 2008-12-22 5
3703 김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5 2008-12-23 5
3702 no_profile 장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3 2008-12-23 5
3701
花草盆 댓글+ 5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3 2008-12-24 5
3700
첫눈 댓글+ 6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3 2008-12-28 5
3699 김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6 2008-12-28 5
3698
우리들의 계단 댓글+ 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1 2008-12-29 5
3697
음식물의 반란 댓글+ 5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0 2008-12-31 5
3696
새벽의 마음 댓글+ 6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6 2008-12-31 5
3695 장운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1 2008-12-31 5
3694 허혜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3 2009-01-05 5
3693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5 2009-01-08 5
3692
하늘과 땅 댓글+ 4
성세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6 2009-01-10 5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