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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문밖에 서 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이승하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 댓글 7건 조회 1,008회 작성일 2006-10-24 17:15

본문




가을이 문밖에 서 있다

글/이승하


살점이 짓무르도록
푹푹 삶아대던 더위가
말없이 어디론가 떠나갔다

무성한 푸른 잎
하늘마저 가리며
두려움 없던 팔팔한 젊음은

어느덧
낙엽 되어
갈대에 이는 바람마저 힘겨워
빛바랜 눈물 시리도록 흘린다

울긋불긋한 가을로
주름진 얼굴을 덧칠해도
세월만 더해질 뿐
화사한 연둣빛 찾을 수 없는

허허로움으로 가득 메워진
방황의 만추를 걸머지고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여인에게
가을이 문밖에 서 있다.
 



추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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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제부터 진료소에도 에어컨 없이 지납니다. 완연한 가을인가 봅니다.
이승하 시인님의 가을의 동산에 서서 멋진 모습으로 촬영된 <청풍명월 문학 기행 사진>에서도 잘 배 견 拜 見하고 있습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 좋은 글 잘 감상하였습니다.

한기수님의 댓글

한기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승하 시인님 안녕 하세요.
대전/충북 문학기행에 참여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비가 내려 서울 문인님들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그날의 사진속 추억을 보며, 시인님과의 뜻깊은 추억을 간직 하겠습니다.
- 좋은 글 즐감하고, 마음에 담아갑니다 -

최경용님의 댓글

최경용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이승하 시인님 만나뵙게되어 반가웠습니다
항상 사진속 모습이 글속의 모델같아 아름다웠습니다
이번 문학 기행에서도 억새풀 속 님의 투영은 정말 훌륭한 작품입니다

이규정님의 댓글

이규정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승하 시인님
이번에 만나뵙게 되어 참으로 반갑고 감사하였습니다.
화사한 아름다움에 부드러운 미소
그 내면에 감성으로 창작하신 감미로운 명작시
가을이 문 밖에 서 있다를 감상하며
다시 감사 인사를 드림니다

이승하님의 댓글

이승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목원진 선생님....건안하시길 바랍니다.
한기수 선생님.....우중에 문학기행 인솔 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최경용 선생님....열정 열정 배우고 왔습니다......건안하시길 바랍니다
이규정 선생님....고은 시선 남겨주심에 감사드립니다....문학기행 문우님들의                    정성에 뜻 깊은 만남이였스니다.....건안하세요
김옥자 선생님.....오랜 만에 인사드립니다....멀리 계셔도 곱고 아름다운
                        모습  간직하시고  다시 뵈올때 까지
                        문운이 활짝 열리시길 기도합니다
다녀가신 선생님들께 감사의 절을 올립니다

朴明春님의 댓글

朴明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제 겨울도 성큼 다가왔습니다
엊그제 봄꽃이 활개를 치며 나야 나 하던 때 였는데
오늘에는 추수한다고 울긋불긋
드디어 찬바람 첫 눈이 바싹 다가온 날
건강하시기요~~감기 조심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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