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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지에서 바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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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유일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1,012회 작성일 2006-10-30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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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청라지에서 바다로***

敬興

세월의 흐름을 막은
저 호수처럼 쉬고 싶다
잔잔한 바람타고
낙엽한 장 미끄러지듯
청랑한
가을볕 듬뿍
마음속에 머금고

생의 흐름도 밀물과
잠시 맞닿아 머무를 뿐
썰물에 끌려 바다로
흘러가야할 너와나
지난날
티격태격했던
어수룩한 물살들

져준것이 이긴 거라고
양보했던 추억들아
진 것도 없고 이긴 것도 없는
공허한 빈 공간임을
물결은
알고 있는지
철썩 뺨을 때리고

후드득 가을비는.
멍든 맘을 때리며
흐름을 부추기는데
내 마음 원안에 멈춰
몽롱한
빈 공간 채워
바다 속에 영원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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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유일하님의 댓글

유일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옥자님, 박명춘님, 김석범님 머물어 주심에 깊은 감사드립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 가득하십시요
참! 김석범님 한전분이시네요
저도 사당동 남부지점에서 근무하다 보령화력발전소로
발령받았습니다. 너무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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