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선거 유세장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이승하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 댓글 8건 조회 1,006회 작성일 2006-11-10 01:00

본문




선거 유세장

글/이승하


스피커 왕왕
유행가 가사에 맞추어 벌 떼들 춤을 춘다
화물차 단상엔 금광이 번쩍
왕파리 떼 왕왕거리며 몰려다닌다

죽 돌던 막걸리잔 어디로 가고
흰 봉투가 검어지도록 주물럭거리던 뭉치 어디로 갔나?

느닷없이 갈 길 막아서며
습관처럼 잡는 낯선 손끝에선
온기 걷힌 신경이 버석거리는 울음을 운다

문패 없이 이웃하던 얼굴
띠 두르고 짝 맞추어 미소 날린다
인사풍년이다

손가락은 v 자를 그리며
‘기호 ㅇ 번입니다
잘 부탁합니다,

부도난 수표처럼
남발할 공약도 가지가지
소귀에 경 읽듯
소잔등에 붙은 파리, 모기 꼬리로 털어낸다

못자리하는 농부 논에 꽂혀있다
모심을 일손 부족하다는데
곳곳에 걸려있는 현수막에는 각자가 일꾼 이란다

목에 핏줄 세우고
입에 침 튀기며
마이크로 빨려 들어갈 듯
고막이 터져라 떠드는 그대들은
진정한 이 나라를 위한 일꾼이었던가!


추천2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이은영님의 댓글

이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모기한테 백기들고 한 밤에 읽는 詩가
한 마디 한 마디 가슴속을 찌릅니다.
일단 당선만 되고보자고 하던
저 벌떼들이
좀 자라고 나면 이합집산의 철새떼들이 된다는 전설이~~

이승하 시인님,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길요. ^^*

현항석님의 댓글

현항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투표로 뽑힌 국민의 대표라고 하는 분들이 하는 짓(?)을 보고, 듣고 있노라면
투표하러 가는 수고까지 배반(?)하는 경우가 많아
그 울분으로 자기의 권리까지 포기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이승하 시인님의 바램처럼
진정한 일꾼들이 많이 많이 많이 많이 나오길 기도해 봅니다.

장윤숙님의 댓글

장윤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치인들의 또 다른 변화가 그립습니다.  이번 추위에 그러한 좋지 못한 풍경은 다 사라져 버렸음하고 ..마음으로 바램해 봅니다. 귀한 글에 마음 담으며 소중한 하루를 담습니다. 감사히 읽고갑니다.


朴明春님의 댓글

朴明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문패 없이 이웃하던 얼굴
띠 두르고 짝 맞추어 미소 ~
 선거가 자주 있으면  이웃이 화목하겠습니다..ㅎㅎ
내일부터 위원장님 정말 바쯔시겠습니다.
건강하십시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50건 444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3730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2 2007-03-01 5
3729
순천만 갈대 댓글+ 3
김현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2 2007-11-19 4
3728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2 2016-04-20 0
3727 하종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2 2020-12-08 1
3726 홍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1 2006-02-10 0
3725
햇살의 미소 댓글+ 14
금동건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011 2006-03-10 1
3724
無 言 歌 댓글+ 10
전 * 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1 2006-05-18 3
3723
밀어내는 것들 댓글+ 7
지은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1 2006-08-08 0
3722 김성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1 2006-09-09 0
3721
도시락 댓글+ 7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1 2006-09-26 0
3720 유일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1 2006-10-30 0
3719
가을바람 댓글+ 13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1 2006-11-06 0
3718
자유와 책임은 댓글+ 3
남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1 2007-01-08 1
3717
어느 봄날 댓글+ 4
전 * 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1 2007-03-13 0
3716
노을 댓글+ 2
김철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1 2007-03-14 0
3715 박종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1 2007-08-27 0
3714 박기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1 2007-09-13 0
3713
깨진 유리창 댓글+ 3
고윤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1 2008-01-03 3
3712
모닥불 댓글+ 5
김순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1 2008-01-16 6
3711 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1 2008-01-30 10
3710
가족 댓글+ 8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0 2006-02-03 0
3709
끝 집 댓글+ 15
지은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0 2006-04-12 0
3708 박치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0 2007-03-17 0
3707 김철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0 2007-04-01 0
3706 홍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0 2007-09-10 0
3705 신의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0 2008-03-18 2
3704 라동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0 2016-09-20 0
3703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0 2020-06-15 1
3702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0 2022-11-13 0
3701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9 2006-03-15 0
3700 no_profile 황선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9 2006-05-02 1
3699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9 2006-08-03 1
3698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9 2006-11-07 0
3697
눈길 댓글+ 7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9 2007-03-02 0
3696
전화였습니다. 댓글+ 3
한관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9 2007-08-25 0
3695
사랑 3 댓글+ 7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9 2007-09-30 0
3694
* 완전 범죄 * 댓글+ 7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9 2007-12-20 6
3693
늦은 인사 댓글+ 5
김상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9 2008-02-14 5
3692
비행기 실감 댓글+ 5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9 2008-03-29 5
3691
자갈치의 하루 댓글+ 2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9 2016-04-12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