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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마 공원에서

페이지 정보

작성자 : 박정해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 댓글 5건 조회 1,625회 작성일 2009-03-10 18:59

본문

-목마 공원에서-

그대 나를 아는가
녹음은 철로 변에 남아있다
낙엽 교목 탄식 함께
차가운 회벽 기둥 플랫홈에
목마 공원으로 가는 지하철이 들어온다
그대 웃고 있구나
아홉개의 혹성 아래
머리 위에 리라꽃 질 때 우리는
회전 목마를 탄다
기수 없는 푸른 끈을 허리에 감고서
그대 나를 믿는가
공원의 호수가 일식을 꿈꾸면
집으로 돌아가는 사람들
동물원의 여우가 허기져서 돌아보는
작별은 머리칼에 뜨거운 입맞춤
그대 울고 있구나
다시 만날 것을 다짐해도
발밑에 눈물 아직 이른
먼 훗날에 잊혀질 우리들의 이야기인데

시인화가 박정해
*흐르는 곡 Maridome
추천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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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재철님의 댓글

정재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직 끝나지 않으리란 섣부른 기대로 시작된
인생이 회전 목마처럼 돌고도니
결국 그날이 가버리는 군요.
회전목마에서 내려오지 않으려던 어떤 아이의 울음소리가
결국 내 울음인것만 같아
눈물이 납니다.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자리에서만 맴도는 목마가 이 봄에 몸 화장을 하고 목마 찾는 주인을 찾아
떠날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목마 공원에서` 잘 감상하였습니다. 고맙습니다.

현항석님의 댓글

현항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대를 충분히 알기에 웃을수 있고,
그대를 믿기에 기쁨의 눈물을 기꺼이
흘릴수 있지 않나 합니다.
한가한 어느날 월미도에라도  나가서
한적한 찻집의 창가에서 저녁노을 맞으며
시를 이야기 할 수 있으면 행복하지 않을까요?

최인숙님의 댓글

최인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래 세월이 가면 나도 따라 가고
      세월이 돌아가면 나도 따라 돌겠지
기수 없이 안내자 없이 가는거야
가다 보면 넘어지고 깨지고 그러면서 아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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