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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디미방 약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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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한미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2,126회 작성일 2005-09-16 14:06

본문


 
  디미방은 약초꾼 최진규선생이 우리 토종약초의 좋은 효능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서울 인사동에 문을 연 약초식당입니다.

디미방이란 한자로 知味房이라 표기하는데 조선시대때
임금님이 식사하던 곳을 일컬었습니다.

한마디로 맛을 아는 사람들이 오는 곳입니다.
디미방은 나뭇결이 살아 있는 두툼한 좌식상과 함께 창 밖으로 뻗어 있는 대나무가
그 운치를 더해주는 곳입니다.

흔히 ‘밥이 보약이다’는 말을 많이 하는데 디미방에 오시면 정말로 이 말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약초 음식이 그 진가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화학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필수입니다.우리가 보통 먹는 음식보다 맛이 심심하고 밋밋하기는 하지만 약초의 좋은 기운을 그대로 살리기 위해 천일염의 사용까지도 자제합니다

그 대안이 함초를 짜서 만든 함초즙으로 음식의 간을 맞추고 있습니다.
또한 맛깔스러운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솜씨 좋은 주부들을 따로 가르쳐 주방을 책임지게 하였으며,
전 종업원들로 하여금 손님들에게 생소한 약초들을 자세히 설명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습니다.

정수나 생수대신 '겨우살이 차'가 상위에 올라온다.
유명한 겨우살이 차가 물을 대신하다니...

그런데 가만히 보니 겨우살이 차는 물의 기능외에 또 다른 기능을 한다.
목을 축축히 적시는 것 외에 입안을 정리하고 음식 맛을 돋우고 있다.
보리차보다도 그 맛이 연하고 담백해 음식을 먹고 난 후 가볍게 입안을 헹구어 내서
새로운 음식을 더 맛있게 음미하도록 돕고 있다.

‘술독 푸는 호깨죽’이나 '호깨 해장국', ‘신선의 음식 하수오죽’, ‘몸이 가벼워지는 복령 수제비’등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모든 메뉴의 기본 재료는 바로 갖가지 종류의 약초.
물론 시중에서는 거의 구할 수 없는 것들로 약초꾼 최진규선생이 직접 야생에서 채취한 것이 대부분이다.


= 디미방 정식 =
디미방의 가장 대중적인 메뉴다.
식전에 죽이 나온다.
전체적으로 하얗고 약간 노릇한 기운도 끼어 있는 죽은 아마 처음 먹어보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쌀도 아니고, 조도 아닌 이 죽의 정체는 하수오라는 약초다.
나이 든 신하가 머리가 점점 까매지기에 임금이 물어봤다고 한다.
“어찌해서 머리가 까맣게 되는고?” “이런 약초를 먹었더니 머리가 검어졌습니다.
”그래서 하수오, 즉 어찌 머리가 까맣게 됐는가 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현미 찹쌀과 하수오로 쑨 죽맛이 담백하다.

= 더덕구이 =
더덕을 보푸라기가 일 정도로 나무 방망이로 마구 두들겨 부드럽게 만들고 양념을 해서 굽는다.
질깃질깃한 더덕을 씹고 있으면 쓴맛이 살아 움직이면서 입안을 감싼다.
역시 쓴맛의 진미란 바로 이런 것이라.

= 잔대무침 =
호랑이나 멧돼지가 사냥꾼의 총에 맞으면 이 잔대를 먹고 상처를 치료한다고 한다.
좋은 음식은 사람보다도 동물이 먼저 알아보는 법이다. 잔대는 씹는 맛이 있으면서도 부드럽다.
입에서 오물오물 씹어보면 단맛의 여운이 은은하게 남는다.

= 각종 약초주 =
씁쓸한 더덕동동주, 달콤한 잔대동동주, 향기로운 천마주,
천마주보다도 더 흥미진진한 향을 발산하는 왕삼주 등 직접 담근 약주 한 잔 마시면
우리 약초의 맛도 맛이지만 향기의 신비로움까지 체험하게 된다.

영업시간: 11시부터 저녁 10시까지.
● 휴일: 매주 일요일은 쉼.
● 좌석: 120석
● 주차: 인근 고합빌딩이나 수운회관에 주차하면 편리함.
● 신용카드: 이용가능
● 전화번호: (02) 720- 2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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