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기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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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건 조회 1,141회 작성일 2007-10-24 18:16본문
기다림에는 말이 없었다
묵묵히 기다릴 뿐 말이 없었다
문밖에 걸어가는 사람 발걸음 소리
좁은 골목 울리며 들려와도
미동도 없이 굳게 다문 입술
단정 지을 수 없는 의심의 날개
창공을 훨훨 날며 퍼덕거릴 때
오그라진 가슴은 철렁 주저앉고
멈추지 않는 생각 그리워 기다리면
눈으로 보고 귀로 들을 때까지
허공을 치는 간절한 마음
얼음보다 더 차갑게 굳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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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방정민님의 댓글
방정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런 기다림은 어떤 기다림일까요?
어떤 의심이 있기에 이다지도 선생님께 무거운 기다림인지요...,
그로테스크한 느낌마저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