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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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효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1,828회 작성일 2007-10-25 06:03본문
마지막 약속
박효찬
오늘 남편과 마지막 약속을 했다.
후배가 자기 선배의 어머님이 돌아가셨는데
어머니 육신을 단체에 기증하였다며
입에 거품을 물면서 불효자라며 매도했다.
나와의 전쟁이 시작되었다
그것이 어찌하여 불효자이냐
[잘하였습니다.]
육신은 땅과 함께 사라지는 것
필요한 사람들에게 육신을 나누어 드렸다는 게
왜 불효입니까?
이 세상에 살면서 부모라는 인연으로
육신을 소중히 모신다는 것이
땅에 묻어야만 하는 것인지?
나와 남편 생각은 다르다.
이 세상에 왔다가 가는 껍데기에 불과한 육신
흙과 함께 섞어갈 육신
먼저 가고 나중에 가든
남아 있는 사람이
육신을 꼭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며
물론 화장하여 산에 뿌려
흙과 함께 섞어 흙으로 돌아가기로
약속을 하였다.
박효찬
오늘 남편과 마지막 약속을 했다.
후배가 자기 선배의 어머님이 돌아가셨는데
어머니 육신을 단체에 기증하였다며
입에 거품을 물면서 불효자라며 매도했다.
나와의 전쟁이 시작되었다
그것이 어찌하여 불효자이냐
[잘하였습니다.]
육신은 땅과 함께 사라지는 것
필요한 사람들에게 육신을 나누어 드렸다는 게
왜 불효입니까?
이 세상에 살면서 부모라는 인연으로
육신을 소중히 모신다는 것이
땅에 묻어야만 하는 것인지?
나와 남편 생각은 다르다.
이 세상에 왔다가 가는 껍데기에 불과한 육신
흙과 함께 섞어갈 육신
먼저 가고 나중에 가든
남아 있는 사람이
육신을 꼭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며
물론 화장하여 산에 뿌려
흙과 함께 섞어 흙으로 돌아가기로
약속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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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손근호님의 댓글
손근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저도 이미 장기기증을 수 년전에 했었답니다. 사람의 육신은.. 저와 같은 생각이십니다. 잘 감상 하였습니다.
김화순님의 댓글
김화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마 생각으 차이겠죠?
죽으면 육신은 어차피 흙과 함께하는데 필요한 사람에게
기증하는것도 좋은것 같네요..생각의 차이일 뿐일겁니다.
건강하시고 아름다운 가을날 되세요.
방정민님의 댓글
방정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한 표 던집니다! ^^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예 저도 ....
한미혜님의 댓글
한미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좋으신 생각에
공감하며 갑니다.
더욱더 건강하고
더 이쁜 모습 보여주실것을
기대하면서^*^
이은영님의 댓글
이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생각의 차이겠지요.
정말 영원히 잠들면 아무 것도 아닐텐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