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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같은 날의 오후 / 고은영

페이지 정보

작성자 : 고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8건 조회 1,231회 작성일 2006-03-16 12:59

본문








개 같은 날의 오후 / 고은영



가라지 같은 사랑은
가라, 가라, 가라
진실이 아니면 꽃 피우지 못할
지극히 나는 거친 광야이니라

찬란한 별이 되겠다던
눈부신 약속이
저문 하늘로부터
볼품없는 별똥이 되고
와르르 쏟아지던 날

시간의 뜨거운 모래 위를
가슴으로 걸어 보아라
거지 발싸개 같은
신뢰가 검불처럼 날아가고
값으로 환산하는 사랑 앞에

진실은 한 줌의 재가 되어
전갈의 맹독에 쏘여진 채
파르르 죽어 가느니
어두운 눈으로 가늠하는
사랑 아닌 사랑쯤이야
그게 어디 사랑이랴

사랑은 당신이 주는 아픔이 아니라
스스로 아픔이 되어야만 하느니
곁가지 사랑은 가라, 가라 가

중심에 뿌리를 박고
잦은 바람에도 흔들리지 아니하며
일편단심 한곳에 머물러
꽃 씨를 뿌리고
거두어 들이는 사랑이어야
튼실한 열매도 맺느니라




Goodbye My Love Goodbye - Demis Rouss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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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참다운 사랑을 가슴에 담고 갑니다...
진실의 열매를 가진 진정한 사랑 같은 것을..

가라지 같은 사랑은 /
가라, 가라, 가라/
..........................
어두운 눈으로 가늠하는 /
사랑 아닌 사랑쯤이야/
그게 어디 사랑이랴/

이승하님의 댓글

이승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중심에 뿌리를 박고
잦은 바람에도 흔들리지 아니하며
일편단심 한곳에 머물러
꽃 씨를 뿌리고
거두어 들이는 사랑이어야
튼실한 열매도 맺느니라
고은영 시인님의 깊은 글에 머물다갑니다
건필하세요

정영희님의 댓글

정영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읽을 수록 더 깊이가 느껴지네요.

"사랑은 당신이 주는 아픔이 아니라
스스로 아픔이 되어야만 하느니"

고은 글 감사드립니다.

오영근님의 댓글

오영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두운 눈으로 가늠하는 /
사랑 아닌 사랑쯤이야/
그게 어디 사랑이랴/
-----------------
가슴에 닿는군요,
고시인님. /
항상 건필하세요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랑의  정의를 배우고  갑니다.
주는  아픔이  아니라  스스로 아픔이어야  한다는  어휘가
마음을  사로  잡습니다.
머물다  갑니다.  고은영 시인님!!.

우영애님의 댓글

우영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랑은 주는 아픔이 아니라
스스로 아픔이 되어야만 하느니.....
가슴에 닿습니다
깊은 시에 머물다 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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