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운 빛 좀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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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 빛 좀 보세요
최승연
산과 들 연초록 고운 빛 좀 보세요.
연분홍빛에 시샘하는 봄바람
우뚝 솟은 장군 봉이
두 손 들고 노래하며
겨우내 언 손 말리는 동안
훈풍에 밀려 피어나는
고운 꽃잎 좀 보세요.
물안개 등에 지고
낭창거리는 봄바람 밀어내며
연초록 수양버들 부드럽게 휘어지고
남녘엔 벌써 꽃잎 떨어지네요.
봄 산 흰 구름 휘어잡아
당신 처음 만난 날처럼 얼굴 붉히는데
겨울바람 언 손 부끄러워
흰 목련 붉은 진달래
연 초록 고운 색으로 단장하네요.
봄바람 저토록 시샘해도
봄소식 전해 주려고
양지쪽 파릇파릇 새싹이 돋아나요.
찰랑거리는 호수 위 고운 봄 빛 좀 보세요.
최승연
산과 들 연초록 고운 빛 좀 보세요.
연분홍빛에 시샘하는 봄바람
우뚝 솟은 장군 봉이
두 손 들고 노래하며
겨우내 언 손 말리는 동안
훈풍에 밀려 피어나는
고운 꽃잎 좀 보세요.
물안개 등에 지고
낭창거리는 봄바람 밀어내며
연초록 수양버들 부드럽게 휘어지고
남녘엔 벌써 꽃잎 떨어지네요.
봄 산 흰 구름 휘어잡아
당신 처음 만난 날처럼 얼굴 붉히는데
겨울바람 언 손 부끄러워
흰 목련 붉은 진달래
연 초록 고운 색으로 단장하네요.
봄바람 저토록 시샘해도
봄소식 전해 주려고
양지쪽 파릇파릇 새싹이 돋아나요.
찰랑거리는 호수 위 고운 봄 빛 좀 보세요.
추천5
댓글목록
최인숙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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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색은 진함이 없이 아기 살빛인양 연한빛이 보기에도 부끄러운 모습들
곱게 잘 그리셨어요 저도 수줍어 얼굴 붉어 오릅니다
장대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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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봄내음이 물씬 풍기는 남녘의 봄소식이군요.
제가 살고 있는 이곳 춘천은 이제사 꽃봉오리들이 막 피어나기 시작했는데...
여전하시지요, 최시인님?
박효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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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님
어제 동인지 출간식이 있었답니다.
우리 여류 작가 몇분이서 선생님을 궁금해 하셨답니다.
만나고 싶은 작가 우선으로 뽑혀답니다.
언제 얼굴좀 보여주세요.
방정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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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우리 동네에는 정말 벚꽃이 만발했습니다. ^^
산들녁에는 봄이 그 아름다운 자태를 향기롭게 뽐내고 있네요...
향기 나는 시 감사합니다.
허혜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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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고운 빛 잘 감상하였습니다
건안 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