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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운의 대통령님을 보내며....

페이지 정보

작성자 :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1,520회 작성일 2009-05-25 13:54

본문

비운의 대통령님을 보내며....

“삶과 죽음이 모두 자연의 한 조각 아니겠는가?“
분명히 옳으시고 맞는 말씀입니다.
보이고, 들리고, 회자되는 말들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이 고통과 짐을 나누고 있음도
눈과 귀가 있다면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헤아릴 수 없을 만큼 크고 깊었을 님의 고뇌까지도

그렇지만 이것만은, 이런 방법은 아니었습니다.
바보란 소리에도 굴하지 않고 오뚝이처럼
당당하게 일어서신 분이 님이었습니다.
“오죽하셨을까”란 말은 님께 어울리지 않습니다.
끝까지 살아남으셔서 많은 서민들과 함께 하시며
“미안해하지 말고, 원망도 하지 마라“ 는 말씀을
짧은 글이 아닌 긴 말씀으로 해 주셔야 했습니다.

운명이라고 말씀하기엔 너무나도 애석하고
말 할 수 없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하늘도 원통하고 서러워 서글피 울던 날에
온 몸이 흠뻑 젖는 줄도 모르고 길게 늘어진
님을 추모하는 저 행렬의 줄이 보이시기나 하십니까?
어찌, 어찌하여 “슬퍼하지 말라“고만 하십니까?

님을 보내시는 오늘!
야속한 이 날을! 영원히 기억하며
여기모인 서민들은 한없이 통곡하렵니다.
다시는 님과 같은 불행한 서민의 지도자를 잃는 일이
없도록 원 없이 목 놓아 땅을 치며 통곡하렵니다.
그리고 “너무 슬퍼하지 말라”는 님의 말씀을 따라
눈물을 닦고, 예전에 님께서 그리하셨듯이 우리들은
각자가 자리에서 맡은 일들을 당당하게 하려합니다.

그리하여, 그 누구도 원망하지 않고 대립과 불열을
저 높은 창공에 날리고 이해와 화합과 소통이 원활한
님께서 꿈꾸시던 탈권위주의 지역감정이 없는 평화로운
사회의 일원이 되도록 가슴속에 님께서 원하시던 작은
비석하나 세기며 이제 님을 보내드리려 합니다.
부디,
부디,
시기와 질투와 불의가 없는 평화로운 낙원에서
고이 잠드소서!
평안히 잠드소서!
추천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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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최인숙님의 댓글

최인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생이 고통인 것을 사는 우리가 고통이 없어서 살까?
배가 고파 빵 하나 훔치다가 감빵에도 가고 조그만 죄라도 그 죄값을 치르는데
누구라도 그것이 실수였다 해도 지은 죄는 그 값을 치러야 하는 것이 당연함을
죽음으로 나 모르겠다로 끝내버리면 남은 우리는, 이 나라는 앞으로 마음만 약해져
모두다 힘들면 포기하는 자살 하는 나라로 되는게 아닌가 걱정이 됩니다.
자살은 잘난 사람이건 높은 사람이건 부자건 유명한 사람이건 안됩니다.
자살에 동정은 더욱 안돼는 것 입니다.

민금애님의 댓글

민금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민금애

까마귀 싸우는 곳에 백로야 가지마라
성낸 까마귀들이 너의 흰빛을 시샘하나니
맑은 물에 깨끗이 씻은 몸을 더럽힐까 하노라
그러나 죽음으로 자신의 결백을 주장한다는것은 무모한 일인듯 합니다.

까마귀 노는 곳에 백로야 가지 마라
희고 흰 깃에 검은 때 묻힐세라
진실로 검은 때 묻히면 씻을 길이 없으리라.
검은 때 씻을 길이 죽음뿐이셨나요?

김순애님의 댓글

김순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참으로  비통하고 슬픈 일이지요
추모의 행렬을 뉴스로 보면서
그냥 그분의 서민적인 모습만 담아 봅니다
그리고 죄와 벌에 대해서 생각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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