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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동백서(紅東白西)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지은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0건 조회 1,012회 작성일 2006-09-19 14:45

본문




홍동백서(紅東白西)

지은숙

만날재로 걷던 그녀가
좌우로 고개를 한번 돌리더니
순식간에 두 알을 잡아 땄다
손 하나를 뒤로 보내고
하나는 입안에 넣어 오도독오도독
소리를 내는
연둣빛 몸이 검버섯처럼
번지는 중이었다

그가 매번 원로처럼
제삿상 첫 번째 자리에 앉는
일년에 두세 번의 날들
대개는 사방으로 흩어진 형제가
모이는 그 날에 우리들은
가장 말쑥하고 경건한 마음으로
가족이라는 이름아래 서로

몸이 닿게 둘러앉아 밥을 먹는 날,







추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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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지은숙님의 댓글

지은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 입니다
아침 등산을 가다
아파트 뒷동에 사는 아줌마가
남의 집 대추나무에 슬쩍~
^*^
비온뒤라 날씨가 너무 좋으네요
햇살이 눈 부십니다
동인님들 다~ 들 행복 하십시요........
 

한미혜님의 댓글

한미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연두빛 몸이 검버섯처럼 번지는  홍색*
그 검버섯이 널리 퍼지는 시간!
가족이라는 이름! 그 깊은 인연이 대추로 인해
지속되는 깊은 관계^^*

오영근님의 댓글

오영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연둣빛 몸이 검버섯처럼
홍색으로 번지는 중이었다
========================
대개는 사방으로 흩어진 형제가
모이는 그 날에 우리들은
가장 말쑥하고 경건한 마음으로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서로 몸이 닿게앉아 밥을 먹는 날이다
===========================
아!-참으로 멋지고 고운 표현이다!
맛깔스러운 시를 뵙습니다.

김옥자님의 댓글

김옥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일본에서는 대추를 본적이 없고
중국의 대추는 너무 크서 먹기도 거북하고
꼭 알맞은 우리나라 대추
가족 형제들의 정을 느껴보는 시간, 감사합니다

박민순님의 댓글

박민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그러네요 시인님
며칠 또 안남았습니다
다가오는 중추절에도 이런날을 기대하면서 건필하세요^^&

최경용님의 댓글

최경용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대추나무 를 그대로 지나치면 주름살 생겨 늙는다고요
꼭 따먹고 지나간답니다
제2화 : 대추나무는 모든나무가 싹을 트인뒤 한참 뒤에나 제일늦게 싹을 트이니
          도시사람이 와서 대추나무 한구루 달라고 조르면 시골 대추나무 주인은
          죽은 나무라고 둘러대고 속여 넘긴답니다
          까맣케 죽은듯 시침떼기 대추나무 랍니다

최경용님의 댓글

최경용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제3화 : 입이 돌아 가면 갈고리형 대추나무 가지를 깍아 다듬어 입과 귀를 맞대어
          걸으면 입이 제자리로 돌아 온답니다
제4화 : 비녀 없는 아낙은 대추나무 가지를 다듬어 비녀를 만들어 쪽 지우는
          데 반듯이 총각이 만들어 주어야 된다나요.... 왜 일까요  생각해 봅
          시다         

김희숙님의 댓글

김희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예전의 시골집 울안에 대추나무가 있었는데...^^
어린 시절이 그리워지게 하는...^^*
건강하시지요?
늘 웃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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