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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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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치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1,004회 작성일 2007-01-11 18:12

본문

글/박치근


어디로 가긴 가야 하는데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다
혼자서 가야만 한다는 두려움 때문은 아니다

그저 자꾸만 뒤돌아보이는
여지껏 걸어온 방랑放浪의 길이
다시 밟을 수 없는 멀고 아득한
침묵의 터널이 될지도 모르는
안타까움 하나가
이유라면 이유이기 때문이다

뒤돌아 볼 수 없는 어제의 길이라
오늘을 여미는 각오覺悟는 싱그럽지 못하다

아직 앙금으로 남아있는
어제의 무대 한 켠이기에
청중없는 공간에서
멋적은 연기에 충실해보지만
그저 푸석푸석 건조한 허탈만이 연기처럼 부서진다

보는 사람 없는 혼자만의 몸부림이지만
자위自慰의 미소로 억지웃음을 지어야 하는 미련에
오늘을 가는 회전목마는 지친 듯 무력해 진다

어둠에 눈이 잠긴 빛이라지만
방향을 잃어버린 그 이후
어느 날 오후 나들이는 발이 무겁다.
한줄기 빛에 눈이 부신 어둠이라!

추천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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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장윤숙님의 댓글

장윤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누군가가 걸어가야  길이되는것이지요 ..
낯선 길에 들어서 때로는 무서워하고 .. 방황하며  갈팡질팡하기도하지만
어느 날이고  그 길을 다시 걷게 된다면 기쁨으로 지난날을 이야기하며 즐기겟지요 .
 인생길은 한번이라 옛선조님이 말씀을 빌어 조심스럽게 걸어가야겟어요
의미 담긴글에 쉼하고갑니다. 좋은 시간되세요

최경용님의 댓글

최경용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인생의 광대가
관중 없는 외로운길을 헤메일때
그래도 길을 찿아 나서보는
한줄기 빛에 눈이 부신 어둠을 걷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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