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훌라후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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敬興
세상이 돌때마다
늘어나는 뱃가죽은
제 설움을 게우려고
허리띠를 졸랐다
똥배와 허리가
교감했던 훌라후프
육신을 보듬어주기 위해
내 신열도 참고,
한 마음 되어 돌아갈 적엔
사지가 즐거웠지
텅텅 비워진
헐벗은 몸 하나로
혼신을 다하고
봄빛 내리쬐는
쓰레기 옆에
덩그러니 세속을 떠나,
노환중인 아버님
모습 같구나.
다음 생은 어떤 변신으로
증손녀들의 노리갯감이 되어
까르르 웃는
행복을 주려나
세상이 돌때마다
늘어나는 뱃가죽은
제 설움을 게우려고
허리띠를 졸랐다
똥배와 허리가
교감했던 훌라후프
육신을 보듬어주기 위해
내 신열도 참고,
한 마음 되어 돌아갈 적엔
사지가 즐거웠지
텅텅 비워진
헐벗은 몸 하나로
혼신을 다하고
봄빛 내리쬐는
쓰레기 옆에
덩그러니 세속을 떠나,
노환중인 아버님
모습 같구나.
다음 생은 어떤 변신으로
증손녀들의 노리갯감이 되어
까르르 웃는
행복을 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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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철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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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인사드립니다.
늘 건안하시고 건필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