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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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른학
새가 피어난다
한없이 한없이
날개는
절벽으로 흘러내린다
하늘이 없어도 새는 피고
그 새의 날개짓에
나는 죽어있다
새는 나를 꿈꾸게하지만
내 투명한 날개엔 서러움만이...
새가 피고 지고
하나의 음악이 되어
다시 피고 지고
나는 그 안에 살아있다
새가 피어난다
한없이 한없이
날개는
바람에 흩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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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날개를 피고 지고 하는 모습을 보며
그 날개짓에 내꿈을... 그러나 날 수 없는
투명한 날개의 설움을 슬퍼하며 쓴 글입니다.
댓글목록
한미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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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가 피고 지고
하나의 음악이 되어
다시 피고 지고
음악처럼, 음파처럼
퍼지는 시어를 느낍니다
그 물결을요~~~~~~
이병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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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체는 한 낮 고기덩이와 같고 물 덩이와 같고
정신의 집일 뿐 입니다--
동기님 맑은 마음으로 투명말개를 달고 하늘을 날아 보세요
새해 건강하시고 좋은 글 이세상에 많이 남겨 주시기 바랍니다- 동기
금동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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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새들의 군무는 장관이지요
이곳 낙동강의 철새들의 모습은 마냥 평화롭게 보이지만
자기들만의 법칙에 펼치는 군무는 인간들의 상상 이상이지요
이월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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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의 날갯짓을 보면 정말 <피어나는>것 같지요.. 새꽃처럼요.
<새가 피어난다>고 하신 시인님의 표현력에 감탄합니다.
우린 날 수 없지만 새보다 더 높이, 더 멀리 날 수 있는 꿈의 날개가 있지요.
전 희망의 시보다는 절망의 시를, 기쁨의 노래보다는 슬픔의 노래를 좋아하는 편이지만
시인님의 슬픔의 노래에는 위안을 드리고 싶습니다.
늘 부족한 글을 읽어주시고, 정성껏 답글도 주시고, 아낌없이 격려해 주시는 정유성 시인님..
글을 쓰는 사람에게 자기 글에 대한 관심과 격려만큼 더 큰 힘은 없더군요.
늘 감사드리고 있답니다. 올 한 해도 늘 건강하시고 건필하십시오 시인님..
아, 시화집도 곧 나온다고 하셨지요.. 사인 하신 시화집 한 권 꼭 챙겨주십시오.
멋진 시화집 기대하며, 시인님의 행복과 사랑, 그리고 건필하심을 위해........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