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소식
페이지 정보
작성자 :![](http://sisamundan.co.kr/gnuboard/data/member/ye/yeon031099.gif)
![](http://sisamundan.co.kr/gnuboard/skin/board/hp5_basic14/img/btn_email.gif)
본문
최승연
때늦은 봄눈(雪) 햇살에 녹으니
동(冬)장군도 어쩔 수 없나 보다.
말랐던 가지마다 수액이 오르고
향긋한 봄 냄새가 코끝을 스친다.
내속에 흐르는 연민의 정
얼음 녹이는 실개천처럼 아리기만 한데
엄동설한(嚴冬雪寒) 햇살에
가지마다 분홍빛 물이 오르고
산자락 낮게 달리던 바람
장밋빛 봄소식에 귀를 세운다.
아득히 먼 길 돌아온 봄소식
이제 가슴에 와 박혀
새 색시의 여린 순결처럼
봄눈(雪) 먹고 자란 새싹들
연초록 예쁘게 단장하고
세상(世上) 향해 힘껏 말을 달린다.
댓글목록
고윤석님의 댓글
![](http://sisamundan.co.kr/gnuboard/data/member/53/5360148.gif)
얼마 전 겨울 끝자락에 눈이 왔어요..이젠 봄이 왔어요..
시인님의 아름다운 봄 시향에 묻어 갑니다..멋진 하루 되세요..
목원진님의 댓글
![](http://sisamundan.co.kr/gnuboard/data/member/ks/ksusumu58.gif)
봄 소식에
즐겁게 머물러 즐감하고 갑니다.
오늘도 좋은 날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장대연님의 댓글
![](http://sisamundan.co.kr/gnuboard/data/member/su/summerblosom.gif)
역시나 남녘엔 봄기운이 제법 굵게 느껴지는군요.
이곳 강원도 춘천 땅은 그래도 아직은 동토의 옷 벗자면
한달 가까이는 기다려야 할 듯 싶습니다.
봄의 정취를 흠뻑 느끼고 갑니다.
김순애님의 댓글
![](http://sisamundan.co.kr/gnuboard/data/member/ha/happyae51.gif)
해마다 맞는 새봄
봄은 역시나 생기가 돌아 좋습니다
죽은 땅위에서 생명 돋아 나는것 보는것은
하나의 축복입니다
이순섭님의 댓글
![](http://sisamundan.co.kr/gnuboard/data/member/po/poetnovel0612.gif)
봄 소식 아지랑이 시선에 잡히고 봄 바람 온 몸 감싸고 들판으로
달리고 있습니다. `봄소식` 잘 감상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월란님의 댓글
![](http://sisamundan.co.kr/gnuboard/data/member/wo/wollonlee2.gif)
봄의 말발굽 소리가 경쾌하게 들려옵니다.
지나가는 곳마다 꽃잔치가 벌어지겠지요 시인님..
올 봄엔 더욱 행복하시고 건필하십시오.
이은영님의 댓글
![](http://sisamundan.co.kr/gnuboard/data/member/na/nan_gurum.gif)
시인님의 가슴에 든 봄이
어느새 힘차게 내달림을 시작한 것 같은 걸요?
봄 소식 날아들어도 아직은 제법 쌀쌀합니다.
건강 조심하시고, 늘 행복하시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