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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만의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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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두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1,543회 작성일 2009-07-01 11:14

본문

혼자만의 산행

산과 나와
둘이 있으면
거울 속에 나를 보듯 산을 본다.

나 같은 나무도 보고
쏙 빼닮은 바위도 보고
나뭇가지 사이로 흐르는 구름도 보고
햇살에 방긋 웃는 꽃들도 본다.

산과 나와
둘이 있으며
동화속의 이야기를 듣는다.

옹달샘에 토끼가 물 먹는 소리도 듣고
새들이 님 부르는 사랑 소리도 듣고
계곡 물들이 구르며 멱 감는 소리도 듣고
상수리나뭇잎을 헤집고 달아나는 바람
소리도 들을 수 있다.

산과 나와
둘이 있으면
산 만이 품은 향긋한 냄새를 맡는다..

산들 바람에 솔솔 솔향기 좋고   
나무 냄새, 풀 냄새, 꽃 냄새, 시원한 공기
소원 비는 다람쥐 냄새도 좋고
바위의 無心한 냄새는 더욱 좋다. 

산과 나와
둘이 있으면
보드랍고 감미로운 자연의 살을 만진다.

연초록 여린 나뭇잎을 만지면
어릴때 아들 고운 얼굴 만지는것 같고 
하얀 살을 드러낸 바위를 살포시 더듬으면
어머니 가슴을 만지는 것 같다. 

산과 나와
둘이 있으면
모든 행복이 나와 같이 있는데.

 
  ---松庵  이  두  용---

 

 

추천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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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허혜자님의 댓글

허혜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따라서 산행 한 것처럼
행복한 詩 즐겨 감상하였습니다
이두용 시인님께서 보내주신 축하카드
행복하게 감사히 잘 받아 보았습니다
고맙습니다
건승하시길 바랍니다.

이은영님의 댓글

이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럽습니다.
늘 혼자만의....
꿈은 꾸지만 겁이 많아 아무 것도 못하는 제 자신을
잠시 돌아보고 갑니다.

시인님의 글따라
가볍게 혼자 산행하고 내려왔으니,
고마운 마음에
시원한 냉커피 한 잔 놓아두고 물러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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