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그리움으로 뜨거웠던 날의 꿈

페이지 정보

작성자 :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1,451회 작성일 2009-07-11 13:28

본문

그리움으로 뜨거웠던 날의 꿈




                            청운 / 현 항 석




칠월은 그리움의 꿈으로 뜨거운 달
고가(高架)를 질주하는 차량들의 굉음과
장맛비를 부르는 개구리의 함창이 어울어지는
새벽녘에 잠에서 깨어났습니다

활짝웃는 부드러운 얼굴이 생생하였습니다
그는 친구들과 함께와서 차 한잔을 하였고
잠시 후 만나기로 하고 바닷가로 떠났습니다

곧이어, 새 가구들을 실은 짐차가 도착하였고
부모님은 헌 가구들을 치우시고 깨끗이 쓸고 닦고
아무 말씀도 없이 새 가구들을 배치하셨습니다

일을 돕느라 약속한 곳에 가지 못한다는 전화에
마음을 들키지 않으려는 듯, 아무렇치 않다는 듯
얼버무리는 큰 소리가 수화기 너머로 들려옵니다

나무 책상에 스텐드, 하얀 드레스 입은  인형까지
새 가구들로 정리된 방은 아담하면서 포근했고
정갈하면서 아름다웠습니다

또, 한 무리의 친구들이 몰려듭니다.
무엇인가를 축하하려는 듯이 하나같이 두 손엔
꽃다발을 한 아름씩 안고 옵니다

그 생생함에 놀라서 벌떡 일어나 보니
고가(高架)를 질주하는 차량들의 굉음과
장맛비를 부르는 개구리의 함창이 어울어지는
새벽 한 시 사십분, 칠월 십일이었습니다.
추천5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정영숙님의 댓글

정영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칠월은 그리움으로 뜨거운 달이란 말이 괜시리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제게도 칠월은 많은 그리움이 있는 달인 것 같아요.
주신 글 즐감하고 갑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51건 447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3611 강희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4 2009-06-21 5
3610 김남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8 2009-06-22 5
3609 강희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7 2009-06-23 5
3608 김화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8 2009-06-24 5
3607
무소식 댓글+ 4
김순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4 2009-06-24 5
3606
그녀의 부재 댓글+ 3
정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42 2009-06-27 5
3605
혼자만의 산행 댓글+ 4
이두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3 2009-07-01 5
3604
큰딸 댓글+ 5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1 2009-07-01 5
3603
호박넝쿨 댓글+ 4
김현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3 2009-07-02 5
3602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6 2009-07-03 5
3601 윤기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3 2009-07-03 5
3600
강가의 아침 댓글+ 4
박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0 2009-07-06 5
3599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5 2009-07-09 5
열람중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2 2009-07-11 5
3597 김순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44 2009-07-12 5
3596
욕망(欲望) 댓글+ 3
최승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8 2009-07-14 5
3595
능수화 댓글+ 5
최인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5 2009-07-14 5
3594 김화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62 2009-07-15 5
3593 김화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79 2009-07-15 5
3592
남들은 몰라 댓글+ 7
최인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0 2009-07-17 5
3591
기다리기 댓글+ 6
김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7 2009-07-25 5
3590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0 2009-07-27 5
3589
지하철 4호선 댓글+ 5
권명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9 2009-07-29 5
3588
달맞이꽃 댓글+ 4
권명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7 2009-08-07 5
3587
소금강 계곡 댓글+ 5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7 2009-08-12 5
3586 김순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5 2009-08-12 5
3585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24 2009-08-13 5
3584
아침 풍경 댓글+ 6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4 2009-08-15 5
3583 김남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4 2009-08-17 5
3582 서기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8 2009-08-20 5
3581 서기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5 2009-08-20 5
3580 김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6 2009-08-21 5
3579
문산 형님 댓글+ 4
김현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9 2009-08-24 5
3578
정령치 가는길 댓글+ 4
박홍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6 2009-08-27 5
3577 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4 2009-09-01 5
3576 조용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8 2009-09-04 5
3575
코스모스 댓글+ 4
김순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4 2009-09-05 5
3574
달꽃 댓글+ 4
김남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8 2009-09-06 5
3573
봉숭아 댓글+ 4
권명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2 2009-09-06 5
3572 장운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3 2009-09-09 5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