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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관은 누가 짰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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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조선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건 조회 2,152회 작성일 2011-04-11 23:17

본문

당신은 집을 지었네

저 세상 가는 이들을 위해

대패 날에 걸림이 없을 때까지

나무의 결을 어루만지고 만지며

평소에 알고 지내던 이들

고생만 했으니 죽어서는 편히 쉬라고

아늑한 집에다 알뜰한 마음을

넣는 것도 잊지 않았네

사람이 살기엔 제일 좁고

향이 그윽한 집을 지으면서

먼저 떠나는 이들이 안쓰러워

내뿜는 담배 연기엔

진액으로 묻어나는 아픔이 있네

살아 있는 이들의 집보다

더 눈길 주고

닳아지는 지문에도 어루만지고 만졌을

세월이 흐른 지금

궁금해졌다

당신의 집은 아늑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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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홍길원님의 댓글

홍길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살아생전 깨끗하게 살았으니
                          죽어서도 깨끗하게 가라고 염을 한 다.

                          머리 감기고 손 발 닦아주고
                          새 옷으로 갈아입힌 다.

                          이 세상
                          볼 것 다보고, 더 볼 것 없다고
                          조용히 눈 감고 있다.

                          나도 저렇게 눈 감을 날이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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