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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의 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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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정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2,142회 작성일 2012-05-31 00:10

본문

* 도시의 밤 *       이정구
 
부산한 하루의 속내는 
달고도 쓰다 
거미줄 빌딩의 
삭막한 아스팔트 길
 
아슬아슬한 이 도시의
흔적들은 적막하고
꼼짝못하게 억누르는
어설픈 몸짓들이 점령한다.
 
이 도시의 밤을 재촉하듯
당당한 신사들의 행렬
세상에 알려진 경계의
틈을타 또다른 밤을 맞이한다,
 
만종(晩鐘)소리가
두귀에 들리지만
지천(至賤)에 깔린 인파
쉽사리 사라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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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병훈님의 댓글

no_profile 김병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주 멋지고 끝내주는 이 도시의 애환과 피곤이 지쳐있는 나를 바라보게 하는 좋은 시였던것 같습니다..
이 시대의 진정한 시인 이정구님의 승전을 바랍니다...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 시대 징표인 도시에 떠도는 밤에 비친 삶의 애환을 표현하신
`도시의 밤` 감명 깊게 감상하였습니다.
대단히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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