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가 차마 그리운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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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장윤숙
가슴이 시리도록
그대가 그리운 날엔
얼큰한 쏘가리 매운탕을 먹을 일이다
쏘가리 매운탕에
가슴 후리치는 추억이 있거든
눈물 찔끔이며 냄비 바다를 끍으리라
얼음낀
차디 잔 소주 한잔 턱 걸치고
가슴에 질펀히 담아 둔
못다한 사연 하얀 실타레처럼
풀어가리라
눈이 애리도록
누군가 미치게 그리운 날엔
청량고추 한 두 어개 쓱쓱 추가로 썰어 넣고
뽀글뽀글 김 끓어오르는
콧잔등 무너지는 얼큰한 쏘가리탕을 먹을 일이다.
옆집에 사는 영원이도 불러서...
댓글목록
김영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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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가리 매운탕에 소주한잔 걸치고
못다한 사연 실타레 처럼 풀면서....아...아생각만해도
마음이 설레입니다...
목원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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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좀 불러주세요.
탕, 탕, 하면 무엇이든 좋아하는데,
그 쏘가리탕 한번 먹고 싶습니다.
글로나마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장윤숙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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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배시인님 ..목원진 시인님 요즘 날씨가 차가워요 ..건강 잘 챙기시고요
여유가 생기시면 쏘가리란 녀석을 넣은 탕을 드셔보셔요 ..뒷 맛이 개운해서 드셔본 분들은 자주 즐긴다고 합니다 . 저는 사실 탕을 그리 좋아하지 않지만 ..쏘가리 매운탕은 이름이 멋지잖아요 ..특이하고 ..특색이있고 ..맛도 좋고 건강도 챙기시고 ..
즐거운 휴일보내세요.
박치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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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시인님의 시심이 문득 부럽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가슴에 질펀히 담아둔 못다한 사연 실타래처럼 풀어가리라 ...
그리움에 대한 회한이 묻어나는 시어가 아닐까 싶습니다
환절기에 늘 건필하십시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장윤숙시인님
쏘가리탕 먹고 갑니다
주말 잘보내세요
최경용님의 댓글
최경용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장윤숙 시인님
한수 배웠습니다
미련한 시인아 !
그리울땐 미련떨며 백지장에 하소연 하지말고
뻐떡나가
얼큰한 쏘가리 매운탕을 먹을 일이다
차디찬 소주한잔 턱 걸치고 실타래 풀듯 풀면은
금새 빈여백에 시한수 꽉 찰것을.....
멋있습니다. " 그대 차마 그리운날 " 멋진 글, 감사합니다
朴明春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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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흐~~~
멋~~
참 좋습니다^^
장윤숙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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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비비고 일어나 보니 어머나 !
아직 이른 아침이네요^^
박치근시인님
최경용시인님
금동건시인님
아름다운 관심 고맙습니다.
아침도 상쾌하시고 알찬 휴일되시기 바랍니다. 감사드립니다.
장윤숙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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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춘시인님 고맙습니다.
싸한 새벽이 고요속에 조심씩 하늘문을 여네요 유리창이 뿌옇게 ...
신문 배달 아저씨 손길이 바쁜 것 같아요 ..
오영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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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밤 시 뵙고 갑니다.
늘 건안 하시길...
장윤숙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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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근시인님 처음 받는 것 같아요 ..감사하고요 고은 글로 뵈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