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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年賀禮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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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안효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1,367회 작성일 2010-01-08 19:50

본문

新年賀禮客

                          안효진

 
눈이 오는데
일부러 가서 창밖을 내다보고 싶은 생각이 안 들어서
그냥 하던 일만 계속 하고 있었더니
모르는 줄 아는지
목에 걸린 건 모르겠지

향수鄕愁어린 마음
신행길 북악스카이웨이에 휘날리던 눈보라를 보며
맛나게 먹던 함박스테이크
추억하기도 벅찬
허허로운 이 마음

하얗게 나리여
갈피 잡을 수 없는 정체불명에 포로 된 영혼
채워지지 않는 갈증에
시나브로시나브로
소리 없이 쌓여만 가더니

한 다발꽃송이로도
그리지 못한 미완성의 발걸음걸음마다
쿡 쿡 찍어서 확인해주는
폭설의 결정체
국운 융성할 신년하례

          01/08/2010

 
 
추천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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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영우님의 댓글

김영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평화를 빕니다.!

시인 안효진 선생님의
 애틋한 이웃사랑에 더욱 감동을 느낍니다.
더욱 뜻깊은 한해에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정영숙님의 댓글

정영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효진 시인님, 잘 지내시죠!
늘 수줍은 소녀와 같은 시심으로 창작활동 열심히 하시는
모습 보기 좋아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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