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명작낭송] 별이 뜨는 강마을에(시 황금찬 낭송 이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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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낭송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2,142회 작성일 2007-03-10 13:10본문
[북한강문학비] 별이 뜨는 강마을에-시 황금찬 낭송 이은영-
별이 뜨는 강마을에
시 황 금 찬
낭송 이은영
여기 강이 있었다.
우리들의 국토 이 땅에
이름하여 북한강이라 했다.
태양이 문을 열었고
달이 지곤 했다.
하늘 꽃들이 강물위에 피어나
아름다운 고장이라 했다.
신화의 풀잎들이 문을 열기 전
지혜의 구름을 타고 선인(先人) 들이
바람처럼 찾아와 보석의 뿌리를 내리고
백조의 이웃이 되었다.
칼날의 날개를 단 흉조들은
사악한 터전이라 버리고 강마을을 떠났다.
비단으로 무지갯빛 다리를 세우고
너와 나는 우리가 되어
내일 저 하늘에 무리별로 남으리라.
강은 역사의 거울이다.
패수에 담겨있는 고구려를 보았다.
금강에서 백제의 나뭇잎들은
시들지 않는 깃발이었지.
신라의 옷깃이 저 낙동강에 지금도 휘날리고
한강엔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의 그 참화가
시들지 않고 거울 속에 떠 있다.
북한강 백조의 날개와 하나가 된 우리들의
행복한 삶터, 사랑하라. 우리들의 내일은
영원히 빛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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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필영님의 댓글
이필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잘 감상했습니다... 행복한 주말 되세요..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운 목소리를 타고 북한강으로 스미어 들어 갑니다
...........우리들의 내일은 영원히 빛날 것이다. ............................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습니다
낭랑 꽤꼬리 같은 목소리
가슴이 자지러 지는듯 합니다
조정화님의 댓글
조정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낭송시 잘 감상하였습니다. 늘 수고 하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