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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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빠진 낡은 주발
그 수 없이 닿은 입술에
나도 입술을 댄다
여기
대대의 슬픈 노정이 움집하여
가슴속에 匕首(비수)감춘 서릿발에 타며 타며
인생은.
소태보다 쓰다는 세월을 안주하여
비척거리는 걸음 주막을 나서니
검붉은 노을 비낀 길은
가 없이 길고 가늘더라만
내 입술이 닿은 그런 주발에
누가 또한 닿으랴.
댓글목록
김현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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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선 시인님 좋은 글 머물다갑니다.
잘 가셨는지 인사늦었습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그러게요 누가 또 닿으겠어요 고은글
마음에 담아 감니다
우영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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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선 시인님 반갑습니다 인생은
소태보다 쓰다는 세월.... 맞아요...가슴뭉클하도록 닳고 닳은 이빠진 정든 그릇 비킬 수 없는 황혼녁의 인생같아요 ...의미있는시에 머물다 갑니다~~건강하세요
서봉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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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주발에 또 입술 닿는 이 ,그 누구 일까? 멋진 글 감상 하고 갑니다
고운 시간 되셔요
김승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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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머물다 배우고 갑니다, 꾸벅,
홍갑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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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습니다.
참 기발하시네요.
어떤 시인이 그러는데요.
요즘 시인들 고뇌하면서도 술은 안 마신데요.
술 마시면 감정이 더 상승되어 문득 문득 시상도 떠 오른데요.
술술 감상하고 물러갑니다. 늘, 건필하소서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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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삶이 담겨있는 술 ...그 이빨 빠진 주발에 인생이 줄지어 기다리고 있군요...
애환, 슬픔과 희열이... 돌고 돌아 막사발에 담가고 담기는...
멋진 글.... 입맛을 다시게 하는구료... 삶을 돌이키다 갑니다...
권영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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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선 시인님.금요일 저녁엔 더더욱 취하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하네요.좋은 분들과 좋은 만남 가지시고요,더 좋은 주말 맞으세요.가슴으로 느끼고 갑니다.
손갑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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흩으러진 세월에
인생을 보테 안주 하여 마시니
그래도 세상은
내 것밖에 없더이다,,
전 * 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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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술자리 라면 동참해 보고 싶네요.
이빠진 막사발에 마셔 보고도 싶구요.ㅎㅎ
그 낡은 주발이
우리 삶의 인고를 안고 있겠지요?.
반갑습니다. 김종선 시인님!!.
오영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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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시!
김 시인님을 뵙듯....
늘, 건필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