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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부르는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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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no_profile 황선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8건 조회 1,835회 작성일 2006-03-13 08:46

본문

내가 부르는 노래

                          마루  황선춘

내가 부르는 노래는 고음으로 시작된
천박한 쌍시옷이 들어가 음 조절이 되지 않는다.

목청껏 부르면 돌아오는 메아리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리지만
갈라진 대지를 적이지 못하고
허공 속에 공간만으로 산화되고 만다.

내가 부르는 노래는 반복되는 일상에
활력 없는 소모전으로 싸움거리가 되지 못하지만
자존심건 한 판의 승부
언제나 곡조 없는 곡을 꿰맞추고
흔들릴 수밖에 없는 승부수를 띠우며
자신을 치장하고 시간으로 여행을 한다.

잠시나마 숨을 참으며
다음 절로 이어지는 순간에도
계산된 노래 말에 날카로움을 싣고
시퍼렇게 멍든 파도위로 날아간다.
노래의 시작과 끝은
항상 담배연기 허공을 가르며
긴 시간의 침묵과 함께 눈가를 파르르 떨게 한다.

한 번쯤은 긴 여정에 생각하며
내 노래가 쉼을 가질 때에도 되었건만
나는 멈추지 못한다.

항상 그랬듯이 내가 노래를 부르면
곁에 아내의 그림자가 보인다.
추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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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춘희님의 댓글

김춘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내가 부르는 노래"
인생의 여정으로 노래를 부르시고 담으셨군요.
쉬지 마시고 아름다운 노래로 멋지게
한 곡조 작사 작곡 하시면 삶의 보람을 느끼시겠네요.
노래 잘 듣고 갑니다.

서봉교님의 댓글

서봉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항상 그랬듯이 내가 노래를 부르면
곁에 아내의 그림자가 보인다. >
황 시인님의 노래에 머물다 갑니다
좋은 한루,멋진 한주 되시길 빕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혹시 생각대로 일이 되지 않을때 부르시는 노래인가 합니다. 소리를 높이며 가족을 생각하면서 말이죠. 잘 읽었습니다.

손갑식님의 댓글

no_profile 손갑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번쯤은
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겠지요.
다 잊어버리고
다 날려버리고
나 혼자만의 시간을
그러나 쉽지않은 시간이군요,
다녀 가옵니다,,


황선춘님의 댓글

no_profile 황선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춘희,전*온,서봉교,백원기,김상우,손갑식 그리고 김석범 선생님들 다녀 가심 감사 드립니다. 항상 건강 하시고 고운시간 이어 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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