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뼈다귀

페이지 정보

작성자 :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994회 작성일 2016-04-18 15:37

본문

뼈다귀

 

손근호

 

세상 사람들 다이어트 한다

다이어트 약 먹고 밥 먹고

운동하고 허기져 다시 밥을 먹는다

 

 

살 안 찌는 방법

뼈다귀가 되는 방법

안 먹으면 된다

 

사람의 입에 달린 식욕

사람 몸에 달린 성욕

사람 머리에 달린 욕심들

 

나는 요즘 밥을 먹지 않아서 그런지

뼈다귀가 되어 버렸다

 

 

옷이 헐렁하기도 하지만

뼈다귀가 되니 생리불순으로 어질하다

 

지나가던 강아지가 자꾸 나를 힐끗 쳐다본다

며칠 전 놓친

그 뼈다귀가 생각나는 모양이다

 

사람도 죽으면 뼈다귀로 돌아가고

언젠가는 강아지의 아귀에 놀아나도 좋다

 

어차피 인생이란 한낮 부질없는 개뼈다귀인 것을.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육신의 아름다움에 푹 빠진 현실의 시대에 살고 있지요
그리하여 다이어트라는 명목에 식단을 꾸리고 운동도 하며 약까지 복용하는 몹쓸 행위에 대한 질타의 글..!!
진정 버려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모르는 철부지 인생
공수레공수거 ....빈손...... 결국 한줌의 물로 다시금 허공으로 되돌아가는 이치를 안다면
이런 고민의 늪에 허우적거리지는 않으리...!!
-감사합니다

손근호님의 댓글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에 이시를 시사문단 발표후, 어느 아는 마담에게 책 주었는데, 그 마담분의 카톡에 이시를 올려놓았더군요. 자기가 관리 하는 아가씨들 카톡으로 봐라고 말입니다. 감사 합니다.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날 세태에 물들어 있는 풍속을 풍자적인 간접 방법으로 묘사하신
좋은 시 <뼈다귀> 감명 깊게 감상하였습니다.
대단히 고맙습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49건 449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3529 강현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2 2006-03-14 4
3528 박란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2 2006-08-06 0
3527
진달래 꽃 댓글+ 5
이선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2 2007-04-27 1
3526 박효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2 2007-09-15 1
3525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2 2015-12-22 0
3524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2 2020-05-28 1
3523
宿醉 댓글+ 10
서봉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1 2006-02-23 1
3522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1 2006-04-10 8
3521
구름의 낙서(4) 댓글+ 2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1 2006-12-12 3
3520
황사 댓글+ 7
장윤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1 2007-04-04 2
3519
* 인질 석방 * 댓글+ 6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1 2007-12-23 6
3518
편지 댓글+ 5
정유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1 2008-02-14 5
3517
답변글 [re] 손톱달 댓글+ 1
정유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1 2008-02-15 1
3516 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1 2019-08-03 3
3515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1 2019-09-19 3
3514
눈물 댓글+ 5
남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0 2006-02-03 0
3513 전광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0 2006-04-16 0
3512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0 2006-04-18 1
3511 박영춘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990 2006-06-06 2
3510
노숙자 댓글+ 7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0 2006-06-26 0
3509
태 풍 댓글+ 8
신의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0 2006-07-21 0
3508
십이월 파편 댓글+ 3
no_profile 황선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0 2006-12-08 9
3507
좋은 느낌 댓글+ 9
장윤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0 2006-12-18 3
3506
춤추는 분수대 댓글+ 8
홍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0 2007-09-16 1
3505
안식을 찾아서 댓글+ 4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0 2007-12-05 3
3504
時間 댓글+ 3
전 * 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0 2007-12-22 3
3503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0 2015-12-22 0
3502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0 2019-09-09 2
3501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0 2017-06-29 0
3500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9 2006-07-17 0
3499
흐르는 물 댓글+ 6
no_profile 윤복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9 2006-08-15 1
3498
소나기 댓글+ 10
장윤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9 2006-11-28 1
3497
기 도(祈禱) 댓글+ 1
이광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9 2007-09-05 0
3496 신의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9 2007-10-30 6
3495
한산도 앞 뱃길 댓글+ 3
유철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9 2007-11-10 2
3494 no_profile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9 2017-08-31 0
3493
여행을 떠나요 댓글+ 2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9 2017-09-21 0
3492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9 2018-06-01 0
3491 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9 2018-06-23 0
3490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9 2018-07-04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