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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노라면 돌멩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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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956회 작성일 2006-03-28 21:36

본문

걷노라면 돌멩이도
 
 
 
목원진
 
 
 
달리다 돌멩이 치어 넘어진 강아지처럼
 
푸른 마음의 외침이 나를 부여잡고
 
멈추라 하나, 멍든 눈망울이 더 가자 재촉한다.

 
 
 
새끼 까마귀 까아,까아, 어미 찾는 아침
 
나는 봄 아지랑이 매화 진달래 단비에
 
반하여 홀로 부끄러워 주름진 얼굴 붉힌다.

 
 
 
가도 가도 끝이 없는 황야의 세파는
 
바람에 꽃잎 지고 흙마저 날러 돌 작 밭이나,
 
걷노라면 돌멩이도 희망이 보임을 알려 준다.


 
 
요도 강 물소리 나는 기슭에서
 
모난 돌이 발에 치여 , 그도 나를 보고 말 하는 듯,
 
 걷노라면 무엇이던 다시 볼 수 있다고.,
 
 
추천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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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춘희님의 댓글

김춘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발에 치인 돌맹이가 한번 더 자신을 봐달라고
"무심히 지나치던 것도 관심을 갖자" 는 교훈으로 알고
오늘 하루도 열심히 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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