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미 울다 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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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미 울다 눕는다 일중/임남규 매미는 황혼에 울부짖는다 한낮의 더위가 가고 있어 노을이 지고 있어 어둠이 능선을 타고 달을 끌고 오고 있어 여름이 가고 있어 매미는 더욱 슬피 목 터져라 운다 밤이 새도록 울다 울다 지친 그는 아침 여명이 밝게 빛나는 나무 밑에서 하늘을 향해 싸늘히 누워 있을 것이다 2006.8.23
댓글목록
목원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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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출근길에서
발밑에 누운 매미를 보았습니다. 누가 밟을까 보아 주어서
역에 내려 가로수의 흙이 보이는 곳에 놓아 주었습니다. 그가 부른 가을날 아침에...,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지는 여름 아쉬운지 밤새 울더군요
시끄럽기도 하고 어쩌겠어요
자기도 삶이니
김춘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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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슬프군요.
계절과 함께 와서 같이 떠나야 하는
그게 매미의 삶이겠지요.
또 다음을 기약하며
구슬프게 이별을 노래한가봐요.
김상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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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에 쏟아내는 매미의 울음은 어쩌면 하루 빨리 땅 속으로 회귀하고 싶어하는
그들만의 절규가 아닐런지요.
임 남규 시인님, 오랫만에 뵙습니다.
건안하시죠?
김옥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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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미는 여름이 가는것을
모든것을 알고 있기에 그래서 남모르게 눈물을....
오늘 하루도 즐거운 마음으로 보내시길 바랍니다
오형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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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년 여명의 아침이 물러가고
아쉬운 작별이 다가옵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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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여명이/
밝게 빛나는 나무 밑에서/
하늘을 향해 싸늘히/
누워 있을 것이다
.................
유난히 더웠던 지난 여름, 막바지 울음에 여명도 놀라 자리에 누웠군요..
항시 건강하시고요....^^~
이은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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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 매미의 죽음에 조의를 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