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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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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전 * 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987회 작성일 2007-12-03 17:57

본문

이런 사람

                    글/ 전  온 (닉: 이파리)

한 방울 은은한 향기로 오래 머무는
질 좋은 향수 같은 사람,
오가다 스치는 뼈아픈 어깨가 아니라
내가 녹아들어 머물고 싶은 포근한 둥지가 되어 주는 사람,
자기도취에 만족하여 무작정 헤매는 데이트가 아니라
피곤할 때쯤 따뜻한 커피 한 잔 권하는 배려에
시간을 맡기고 기대보고 싶은 사람,
눈 녹듯 스러지는 부드러운 눈빛에
파란하늘 쨍하고 퍼지는 겨울 햇살처럼
아픔들이 사라지는 솜털 같은 위로를 주는 사람,
같이 있음이 세상에서 얻을 수 없는 행복으로
마음을 사로잡는 마술사가 되어 주는 사람,
겨울 깊어지면  추위를 뚫고 나가
한 사람,  이런 사람과 마주 하고 싶다.
추천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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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유성님의 댓글

정유성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상식날 선배님을 직접 볼 수 있어서 너무 기뻤습니다.
소심함에 인사들이지는 못했지만, 마음으로 존경함을 표현했습니다.

이 겨울 "이런 사람"과 모닥불 쬐며 술목을 적셔봄을 상상해보며...

장대연님의 댓글

장대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성재 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전 시인님이 찾고 계시는 '이런 사람'은
타인들이 역시 찾고 있을 '이런 사람'에
바로 전 시인님이 해당되시리라는 것을
첫인상으로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항상 건안하시길 바라오며, 좀 더 긴 시간 뵈올수 있는 기회를 기대합니다. 

최승연님의 댓글

최승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러가지로 애쓰신 시인님 뵈온것 영광입니다.
건강하시고 좋은글 많이 주십시오
한 방울 은은한 향기로 오래 머무는
질 좋은 향수 같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 할께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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