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에 내리는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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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글/전 온
쏟아지는 빗물
밤이 녹아들고
하늘 가득 외로움 번지면
알 수 없는 불안에
가슴 졸이다
참을 수 없는 슬픔
하늘도 울어
대지는 바다를 이루고
내 영혼,
시간을 붙잡고
여행을 떠난다.
내리는 빗방울
육신을 의지하고
인고의 삶을
앓아 견디는 나그네
사리사리 가슴에 개켜둔
부르지 못한 노래
한 자락 꺼내어
심혈을 吐(토)하면
물안개 자욱이
천지를 품고
천상천하(天上天下) 무념무상(無念無想)
문 앞에 선다.
내리는 빗물에
가슴을 적시면
혼신의 기력으로
오늘
문을 두드린다.
댓글목록
홍갑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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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온 시인님, 오랜만에 뵙습니다.
건강하시지요?
좋은 시편들 늘 잘 감상하고 있습니다.
하늘에서 소낙비가 땅에 대고 융단 폭격하네요.
나, 비 맞아 죽겠네요,
기우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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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온 시인님 정말 오랜만입니다
"가슴에 내리는비" 쏟아지는 빗물 밤이녹아들고 . . . 정말 고귀한 시상을 떠올리셨네요.
좋은글 가끔 감상합니다.
계속 좋은글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항상건강하십시오!
백원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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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에 비가 내리면 영혼이 시간을 붙잡고 여행을 떠나고 쏟아지는 외로움에 오늘 하루의 문 열기가 힘이 든다는 님. 어서 외로움이 가셨으면 합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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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을 두드리는 비... 이로, 끊임없는 자아로 무념무상을 기웃거려 봅니다
김태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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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온 시인님, 안녕하시지요?
사리사리 가슴에 개켜둔/부르지 못한 노래...
전시인님 가슴에 내리는 빗소리군요. ^^
이은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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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두드려 그 문 열리면
고운 무지개가 드리울테지요? ~~...
고운 글 감사한 마음으로 감상하고 갑니다. ^^*
오형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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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밤 되십시요^^*
정해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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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비가 되어 전온 시인님의 가습에 내려보고 싶습니다.
그리하여 내가 시가 되어 빈여백에 올려지고 싶습니다.
감상 잘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