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광나루의 나룻배가 나에게로 왔다(1)

페이지 정보

작성자 : 김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829회 작성일 2018-06-17 17:00

본문

광나루의 나룻배가 나에게로 왔다(1)

김현구

잠실뚝 모랫벌에 구공탄 연료의 아파트시절
누에고치실 땅의 역사로 모랫바람이 반짝이는 곳이었다

그레이톤 조립식콘크리트 아파트 대규모단지 
자유로움으로 모랫벌 작은 은빛들과 축제의 공존지역

모랫바람과 부딪히고 여름엔 뙤약볕 강한 눈부심
아스팔트도로 넓은 잎 플라타너스 울창한 아파트단지
나무그늘만이 시원함의 냉골막을 가져온다

장마때인가 비가 무척이나 굵게쏟아졌다 
한강물이 넘칠까 무서움이왔다 소리가 멈춘후
강건너 뚝섬의 토요일 놀이용 나룻배들이 너울거린다

주인잃은 배가 여러대 무리짓듯 강가의 모래숲에 있었다 
'광나루유원지'에서 떠내려와 물숲에 조용히 숨어있다
맨발로 발을걷고 첨벙첨벙 나룻배에한번씩 올랐다

물이 슬그머니 뱃바닥으로 꼬르륵 들어와 
강물속으로 잠수하려는 찰라
떠다니듯 손에 잡힌 토마토캐찹 깡통에 물을 계속 퍼냈다 

다시 나룻배가 뜬면 허푸적거리는 맥주병 같은몸둥이
추스리니 짠한 애정이 그에게 물밀듯한 감정으로 느껴왔다

뉘였하게 서쪽강 물길 해가 붉은색조로 번져오고
잠실벌은 나의 나룻배가 되어 석양의 기울임에 물들어지고 있었다.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50건 45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19690
폭염 댓글+ 8
하성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0 2006-08-16 1
19689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0 2006-12-08 7
19688
겨울바다 댓글+ 1
박치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0 2007-01-06 3
19687 유일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0 2007-11-06 4
19686
원圓 댓글+ 3
김종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0 2016-04-20 0
열람중 김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0 2018-06-17 0
19684 강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0 2018-07-24 0
19683 no_profile 이내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0 2018-08-28 0
19682 하종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0 2020-02-14 1
19681 박안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0 2020-03-24 1
19680 박안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0 2021-01-09 1
19679 이준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0 2021-07-12 1
19678
사월 비 댓글+ 3
no_profile 황선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1 2006-04-03 0
19677
사랑의 기술 댓글+ 5
전 * 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1 2006-05-16 1
19676
하나의 씨앗 댓글+ 8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1 2006-06-22 1
19675
가면 댓글+ 2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1 2006-06-29 0
19674 no_profile 낭송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1 2006-07-18 3
19673
밤예찬 댓글+ 5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1 2006-08-16 0
19672
사랑을 버리면 댓글+ 1
박치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1 2006-12-04 5
19671
붉은 단풍 숲 댓글+ 2
유일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1 2007-11-12 3
19670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1 2017-09-08 0
19669 이준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1 2021-10-05 1
19668
꽃망울 댓글+ 5
김옥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2 2006-03-28 2
19667 김종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2 2006-04-22 1
19666
흐린 날의 나 댓글+ 5
no_profile 윤복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2 2006-05-20 4
19665 김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2 2006-06-21 4
19664 장윤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2 2006-11-04 2
19663
댓글+ 4
이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2 2008-01-09 4
19662
마음의 섬 댓글+ 4
김종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2 2016-11-21 0
19661 강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2 2018-07-11 0
19660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2 2020-02-24 1
19659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2 2020-12-20 1
19658 함은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3 2006-04-02 0
19657 차연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3 2006-04-23 4
19656
옹고집 댓글+ 2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3 2006-04-29 0
19655
쓰레기 댓글+ 5
이승하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833 2006-07-10 1
19654
코스모스 댓글+ 15
김영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3 2006-08-30 0
19653 홍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3 2006-12-02 3
19652 홍완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3 2008-01-10 2
19651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3 2018-07-26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