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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린 날의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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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no_profile 윤복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835회 작성일 2006-05-20 05:47

본문



IMG_1855.jpg

노린재나무

흐린 날의 나

회색빛 오후의 물결이
오월의 향기 속에 묻어나는
장미향 마음을 설레이게 하고
푸릇푸릇한 푸르름의 풀잎들이
고개를 들어 나풀대며
무언의 이야기를 한다
모든 것을 망각한 채 살고 있는 요즈음
가지를 흔들며 하늘거리는 바람도
이내 깊은 곳의 쓸쓸함이
세월이라는 테두리의 거울 속에
그만 묻혀 버리고 만다

2006. 05. 20. (토) 素潭 윤복림



추천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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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한기수님의 댓글

한기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월이라는 거울 속에, 마음의 아픔은 흘려 보내시고,
봄의 향기처럼 늘 행복 하시길 기원 합니다.

- 윤복림 시인님의 맑은 마음처럼, 건강과 행복이 항상 함께 하소서 -
                      윤복림 시인님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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