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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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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조용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9건 조회 1,578회 작성일 2008-11-25 20:37

본문


낙엽

가슴에 살 녹이는 비밀들을 숨겼는지
열병에 입술 터고 붉그스레 짓이겼다
겹겹이
슬픈 몸짓은
부질없는 그리움


온산을 형형색색  화려하게 물들이고
속절없이 옷을 벗는 애태움을 묻어가며
낱낱이
터지는 아픔
서러움만  깊어가네

 

추천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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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지막 잎새들,
가슴에 숨겨진 사연들이
알것 같네요.
조용원 시인님,
사나이 가슴에 불 일듯 일어나는 시어들이
오늘따라 절절합니다.ㅎㅎ
아름답습니다.
늘, 건안하시고 행복을 누리시기를...

박기준님의 댓글

박기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잉?
엄청 반가우요~~~~~~~~~~~~
감동의 물결이 푸르른 바다의 파도 처럼 다가오네요^^
지부장님 건안하시지요?
깊은 시심에 한참을 머물다가  저도 글 올리려 올라갑니다.^^

조용원님의 댓글

조용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온시인님, 박기준시인님, 김남희시인님 반갑습니다.
올해도 한해가 다가는 길목에 서있군요.
세월이 유수와도 같다는 말이 실감나는 요즈음 입니다.
추운날씨에 건강 조심하시고 건필 하십시오.

장운기님의 댓글

장운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글과 사진의 조화지요.....
흐릿하게 불어오는 뒷 시골의 배경에 더 힘이 가는 건
낙엽속에 숨으려는 가을이 있기에 그러한가 봅니다
바람따라 간 가을이 오늘 다시 왔으면 좋겠습니다,,,,
편안히 잘보고 쉬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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