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戀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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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전 * 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0건 조회 1,521회 작성일 2008-12-03 13:29본문
글/ 전 온
한 무리 낙엽이 휩쓸려 지나간
메마른 가슴
덕지덕지 회한(悔恨)의 상흔(傷痕)으로
가지마다 웅크린 이슬방울
숨겨둔 설움의 눈물인가 봅니다.
감각(感覺)을 파고드는 찬바람 세파(世波)에
오기(傲氣)로 견딘 아침이 열려도
햇살마저도 식어버린 가슴을 덥히지 못해
주검처럼 영혼은 주저앉았습니다.
이제, 가슴에서 맴돌다
사랑의 고리되어 윤회(輪回)의 긴 여행을 떠납니다.
스러져 한 점(點) 분진(奮進)이 되어도
내가 사랑한 것들을 염원(念願)함은
광활한 우주, 억겁(億劫)을 돌아
다시 오기를
사랑의 기다림으로 두고
이제는 별리(別離)의 시간입니다.
사랑 합니다.
사랑 합니다.
가을이 남기고 간 모든 것을 사랑합니다.
댓글목록
김영배님의 댓글
김영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름다운 그림과 고운글 잘 감상하고 갑니다,,,좋은하루 되십시요...
감사합니다...
장대연님의 댓글
장대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참 결 고운 시향입니다, 전 시인님.
마음을 비워 별리를 준비하지만
억겁토록 새겨져 흔적 남을 사랑이 눈부시도록 투명합니다.
조용원님의 댓글
조용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가을이 남기고 간 모든 것을 사랑합니다. 전온 시인님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건강 조심하시고 건필 하십시오.
김현길님의 댓글
김현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가을이 남기고 간 모든 것을 사랑한다는 것을 왜 나는 일찍 몰랐을까요 전*온 시인님?^^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영배 시인님,
장대연 시인님,
조용원 시인님,
김현길 시인님,
고맙습니다.
불러 보고싶은 이름들입니다.ㅎㅎㅎ
오늘 빗님이 오시는 날,
향기로운 시간들 보내시기를 기원합니다.
시상식날 뵐 수 있겠지요.
최인숙님의 댓글
최인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생이 눈물이라면 사랑은 이별인가요
이별도 사랑해야 하는 설움은 아파요
이정희님의 댓글
이정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모든 것을
사랑하는 마음은 아름답습니다.
시인님 반갑습니다.
좋은 글에 잠시 앉아 쉬어 갑니다.
늘 건안 하십시오
행사장에서 뵙겠습니다.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최인숙 시인님,
인생도 눈물이 있어 값어치가 있고
사랑도 이별이 있음에 귀한 것 이닐런지요
노을이 구름이 있어 아름다운 것처럼....
늘, 행복한 시간이 되시기를....
이정희 시인님,
오랜만에 뵙습니다.
김장 하셨나봅니다.ㅎㅎ
이곳 저곳에서 늘, 부지런 하시니...
고맙습니다.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멋있는 사진 좋은 시, 잘 감상하였습니다.
가을은 지나 겨울이 왔군요. 여기는 독감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조심하시기를..,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이 주고간 사랑과 이별을 생각해 봅니다.
날씨가 추워지고 있습니다. 건강하시길 기원드립니다.
대단히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