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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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장운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2,475회 작성일 2012-01-03 19:14본문
자화상
장 운기
세상을 보았을 때
내 의지로 온 건 아니지만
어미의 아들과 남매가 되었고
그리고 아비가 되었다
6월 여름에 세상을 보고
한 50년 살고 보니
세월은 바람이요
인생은 무지개더라
핑크빛 하늘을 보았다
그 하늘이 동심을 부르던 색깔이기에
나는 치우라고 하지 못했다
세월이 어느새 여기 있기에
반백 년 뜬구름 쫓아
바람을 잡으려던 나는 어디 있나
사계절을 손아귀에 잡아 봐도
아~ 무상함이여
내게 초대장을 보내기 전
풍선 같은 인생, 바람 같은 인생
싸우고 미워하고 사랑하고 행복했던 시간
흙구덩이 50년을 다시 쓰리라.
2012,1,2 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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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박효찬님의 댓글
박효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장운기 시인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벌써! 란 말을 해야하는 게 슬퍼지는 날
머리는 억새꽃이 핐었고
몸은 가랑비 사이를 막 달릴 수 있을만큼 여위고
어깨위에 짊어진 짐은 태산 같으니.
그래도 용기 내어 앞으로 50년 일기 열심히 쓰자구요
화이팅~
이정구님의 댓글
이정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생의 길이 보여지는듯 합니다.
즐감하고 갑니다,.
건필하세요,꾸벅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가오는 세월엔 누가 막으리오....
우린 글로 메꿔 저 푸른 하늘에 띄어 동심으로 돌아가자고요..
김영우님의 댓글
김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평화를 빕니다 !
새해 새롭게 새로운 문운이 용솟음 치고
비상의 날개를 펼치시길 바랍니다,
허혜자님의 댓글
허혜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나간 세월을 다시 쓸 수 있어 시인은 행복합니다
새해 소망 이루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