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시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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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금동건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 댓글 7건 조회 2,471회 작성일 2006-06-17 13:47본문
금 동건
밤새 처렁처렁
비가 내렸습니다
주체할 수 없을 만큼
바람도 불어
접시꽃 몸을
흔들어 놓았습니다
어지럽다
멀미한다
애원도 해보지만
무정한 비바람은
달음질만 합니다
초저녁 붉게
화장한 꽃잎얼굴
다 지워버리고
홀연히 떠나 버립니다
무정한 비바람
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몇년전 미곡리 마를 어귀에 도열하던 붉은 접시꽃이 생각납니다. 밤새 비바람이 아릿다운 화장을 다 지우고 가버렸군요.
오영근님의 댓글
오영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접시꽃........
금 시인님 뵈옵듯..뵙습니다.
건안 하시길...
김옥자님의 댓글
김옥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비 바람에 흔들려 몸살하는 꽃
지는 꽃잎에 피어나는 시심...선생님 잘 보고 갑니다
평안 하십시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백원기님 요즈음 접시꽃
한창피고 있는걸 보았습니다
오영근님 반갑습니다
바쁘신가 봅니다
김옥자님 비바람에 흔들리는
접시꽃 애처롭고 안타깝내요
김진경님의 댓글
김진경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비바람에 흔들리는 접시꽃...
눈 앞에 선한 것 같아요...
정감있는 글 감상하고 갑니다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금동건 시인님, 금새 다시 피겠지요.
그 곳 접시꽃도 아직 피지않은 꽃 봉우리가 많이 달려 있겠지요?
안양수님의 댓글
안양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img src="http://free5.ttboard.com/migiro/ttboard/data/GALLERY1/barrose-1.gif">장미보다 더 이쁘게 생각했던 어릴적 그리도 이쁘던 접시꽃 더더욱 강인한 마음으로 시있지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