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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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
詩人 : 金誠會
회색 빌딩 사이로
잔뜩 흐린 잿빛 하늘과
앙상한 나뭇가지에 매달린
메마른 낙엽은 이는 바람에
쉼 없는 나부낌으로
바람을 향한 몸부림은 애달 퍼라.
못 다한 미련 때문에
이미 저버린 생명 인줄 모르고
아직은 제가 살아 있는 냥
이는 바람에 처량한 울음 우나니
아직 생명에 존재를 알지 못합니다.
수많은 시간에 흐름 속에
대자연에 섭리를 따르지 못하고
끊어져 버린 생명에 끈 놓지 못해
질없는 손짓을 하는 나뭇잎 비웃지 말지라
우리네 인생사 무에 그리 다르드뇨.
무슨 서러운 일들 그리도 많아
세월 앞에 당당함은 상쇄하고
피우지 못한 삶 미련으로 부여잡나니
인생이 저 앙상한 나뭇가지에
매달린 마른 나뭇잎을 비웃을쏘냐.
아니라 고개를 저으며 부정하고
내일은 행복한 웃음 지리라
기다리는 마음
인고에 날 속에 무쳐 버린 세월
다지고 남은 나뭇잎처럼
인고에 날 그 흔적으로 주름만이 남는 것을.
**060131 병실에서 **
詩人 : 金誠會
회색 빌딩 사이로
잔뜩 흐린 잿빛 하늘과
앙상한 나뭇가지에 매달린
메마른 낙엽은 이는 바람에
쉼 없는 나부낌으로
바람을 향한 몸부림은 애달 퍼라.
못 다한 미련 때문에
이미 저버린 생명 인줄 모르고
아직은 제가 살아 있는 냥
이는 바람에 처량한 울음 우나니
아직 생명에 존재를 알지 못합니다.
수많은 시간에 흐름 속에
대자연에 섭리를 따르지 못하고
끊어져 버린 생명에 끈 놓지 못해
질없는 손짓을 하는 나뭇잎 비웃지 말지라
우리네 인생사 무에 그리 다르드뇨.
무슨 서러운 일들 그리도 많아
세월 앞에 당당함은 상쇄하고
피우지 못한 삶 미련으로 부여잡나니
인생이 저 앙상한 나뭇가지에
매달린 마른 나뭇잎을 비웃을쏘냐.
아니라 고개를 저으며 부정하고
내일은 행복한 웃음 지리라
기다리는 마음
인고에 날 속에 무쳐 버린 세월
다지고 남은 나뭇잎처럼
인고에 날 그 흔적으로 주름만이 남는 것을.
**060131 병실에서 **
추천1
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http://sisamundan.co.kr/gnuboard/img/no_profile.gif)
건강하게 있을때는 잊혀지지만 병상에 누우면 다시금 생을 돌이켜 보게 되지요..
인고, ...그 흔적만이 남아 뒹굴게 될것이므로... 애절한 마음으로 감상하다 갑니다
황선춘님의 댓글
![no_profile](http://sisamundan.co.kr/gnuboard/img/no_profile.gif)
음...! 한동안 햐얀벽돌로 만들어진 건물 응시하다 갑니다.
빨리 일어 나세요
김옥자님의 댓글
![](http://sisamundan.co.kr/gnuboard/data/member/fu/fukuda.gif)
내일은 행복한 웃음 지리라
함께 기다려 보렵니다
선생님 하루 빨리 좋은 소식 올려주시길 바랍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http://sisamundan.co.kr/gnuboard/data/member/po/ponekey.gif)
인생은 나뭇가지에 매달린 마른 나뭇잎, 바람 불면 언제 떨어질줄 모르면서 그 미련 때문에 끈 놓지못하고 애절하게 매달려 있는. 건강한 모습으로 뵙기를 바라며 님의 글 잘 읽었습니다.
김성회님의 댓글
김성회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선생님들의 고운 흔적에 감사를 드립니다.
이승하님의 댓글
이승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김성희 선생님!!
쾌차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