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存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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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허순임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 댓글 9건 조회 904회 작성일 2006-03-09 11:45본문
존재(存在)
애란/허 순임
아시나요?
그대는 나에게 큰 힘을 주십니다
겨우내 냉랭해진 대지(大地)를
그대의 보드라운 입맞춤으로
꿈틀꿈틀 용트림시키는
작은 우주입니다.
아시나요?
모자람을 그대로 보아주는
그대의 사랑은 멍울멍울
봄빛의 색동이를 입게 합니다
노오란 개나리 저고리에
연분홍색 진달래 치마를 입혀줍니다
나는 그대에게 그윽한 향기입니다.
아시나요?
나는 시가 무엇인지 잘 모릅니다
다만, 그대의 얼굴 그대의 움직임
그대의 사랑과 그대의 행복이
나에겐 시(詩)가 됩니다.
그대의 모든 것은 내 안의 모든 것입니다.
그대는 내 시(詩)의 전부입니다.
댓글목록
김옥자님의 댓글
김옥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노오란 개나리
연분홍색 진달래
그리고 그윽한 향기가 잘 어울려 시가 되었네요
즐감하고 갑니다 좋은 계절에 다작 하시고 늘 행복하세요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허시인님의 존재 자체가 님 때문이군요.
허시인님의 님이 한없이 부럽군요. ^^
이승하님의 댓글
이승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아시나요? 봄님은
허시인님의 존재 이유를?
글의 꿈틀거림 으로 붙들어 놓으셨다는것울
아름답고 고은 글입니다
행복하세요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그대 봄, 그대의 존재 이유 하나만으로도 나에겐 아름다운 시가 됩니다.
김춘희님의 댓글
김춘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대가 있기에 살아 가는 의미가 있고,
그대가 있기에 존재가 살아나고,
그대가 있기에 사랑의 의미를 알고
허시인님은 살만한 행복을 누리십니다.
끌어오르는 가슴으로 글을 쓰시니요.
황선춘님의 댓글
황선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대가 있어 봄이 오고 있습니다.
존재가치가 커다랗게 다가오는 시인님의 글 머물렀다 갑니다.
고운시간 되세요
홍갑선님의 댓글
홍갑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가 살아가면서 보이는 모든 존재들...
예, 연관이 다 있겠지요.
그리고 존재를 경험하면서 희로애락을 경험하고 그리고 시인은 시를 씁니다.
늘, 건승하시고 건필하소서
김승기님의 댓글
김승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허 시인님의 정말 곱습니다 꾸벅
오영근님의 댓글
오영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늦게 뵙고 갑니다.
애란 시인님!
잘 계시지요?
늘 건필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