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아픈 시 > 빈여백동인 | 시사문단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가슴 아픈 시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 댓글 0건 조회 1,772회 작성일 2018-02-05 08:14

본문

가슴 아픈 시

조 현 동

이젠 다 늙었다고 생각했는데

이젠 더 이룰 것도 없다고

이젠 정말 다 살았다고 체념하면서 살았는데

그렇게 겨우겨우 하루하루를 버티고 살아가는

초로의 황혼기 끝자락에서

한줄기 광명처럼 만난 우리 한글

심청이 아버지

심봉사 눈 뜨듯이

그렇게 운명적으로 맞닥뜨린

숙명의 모국어

우리 한글 훈민정음

전국 방방곡곡에서 문해교육을 통해

비로소 한글을 깨우치신

우리 할머니들의 손맛이 빚어낸 인생 시들이

주렁주렁 빛을 발하고 있다

더할 나위 없이 맛깔스럽다

할머니들의 매운 손끝이 빚어낸 구수한 된장 맛이다

"예림이네 만물트럭"에 나오신

86세 할머니께서 한글을 배우시면서 쓰셨던

"가슴 아픈 시"를 한번 읽어 보라

비록 "바램"이라는 노래 가사를 베껴 쓴 글이지만

구절구절마다 심금을 울려오는 감동이 예사롭지 않다

'내 손에 잡은 것이 많아서 손이 아픕니다'

'어느날 갑자기 세월의 한복판에 덩그러니 혼자 있진 않겠죠'

'나는 사막을 걷는다 해도 꽃길이라 생각할 겁니다'

'우린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익어가는 겁니다'

그렇다 우리네 인생

지금 살고 있는 삶 자체가 바로

시이고 노래 아니든가

우리들 삶의 한 순간 한 순간들이

바로 리뉴얼한 감동의 파노라마가 아니겠는가

추천1

목록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49건 450 페이지

RSS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열람중	가슴 아픈 시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3	2018-02-05	1
3488	웃풍 댓글+ 2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0	2018-02-05	0
3487	제주생고기에 지갑을 털렸다 댓글+ 1개	김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0	2018-02-05	0
3486	망향가 댓글+ 1개	박원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4	2018-02-05	0
3485	새날 댓글+ 1개	이내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8	2018-02-06	0
3484	겨울 마당에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7	2018-02-07	0
3483	기억의 자물쇠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1	2018-02-07	0
3482	세월의 잔고	이내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5	2018-02-08	0
3481	교직원 관사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8	2018-02-08	0
3480	갱년기 댓글+ 2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7	2018-02-09	0
3479	하이쿠의 겨울 댓글+ 1개	송은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8	2018-02-11	0
3478	동백꽃 질때	이내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3	2018-02-11	0
3477	평창 동계올림픽에 모였다	김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8	2018-02-11	0
3476	시 한 잎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9	2018-02-12	0
3475	시낭송을 잘하는 법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2	2018-02-12	0
3474	[교육연합신문] 기사 2월호 당선자 발표 소식 입니다.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3	2018-02-12	0
3473	[영천일보] 뉴스 기사 월간 시사문단 2월호 영천문협 박미경 시인 공식 등단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7	2018-02-12	0
3472	[교육연합신문] 김현구 시인 평창 올림픽에 축시를 발표 하다.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6	2018-02-13	0
3471	설날	이내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1	2018-02-14	0
3470	시의 이치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7	2018-02-14	0
3469	시간의 과거속에 꿀꿀이 죽이 있다	김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5	2018-02-15	0
3468	소주 한잔은 맛의 철학	김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6	2018-02-15	0
3467	윤성빈 선수 금메달 획득 모 조영희 시인 월간 시사문단 시인 댓글+ 1개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6	2018-02-16	0
3466	혼술 (혼자 술)을 마신다	김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6	2018-02-17	0
3465	눈내린 고향	송은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9	2018-02-18	0
3464	하이쿠의 겨울(2)	송은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5	2018-02-18	0
3463	0.01초 댓글+ 1개	이내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5	2018-02-19	0
3462	하이쿠(3) 찰라의 인생 댓글+ 2개	송은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2	2018-02-19	0
3461	우수(雨水)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2	2018-02-19	0
3460	봄의 손짓 발표작 < 황태의 꿈> 입니다 댓글+ 2개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4	2018-02-19	0
3459	불꽃	이내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3	2018-02-20	0
3458	봄의 옆구리 댓글+ 2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0	2018-02-20	0
3457	어머니의 고무 다라이 댓글+ 2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2018-02-20	0
3456	좌불	박원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4	2018-02-21	0
3455	스노보드	이내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2	2018-02-22	1
3454	눈물이 끝나는 날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8	2018-02-23	1
3453	죽림(竹林)에서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0	2018-02-24	0
3452	손녀의 애정 댓글+ 2개	김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2	2018-02-25	0
3451	종착역 댓글+ 3개	김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2	2018-02-25	0
3450	평창의 하늘 온누리로	김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7	2018-02-25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