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을 잃은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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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손에 이끌려 안절부절
옷자락 잡은 채
팽이처럼 도는 아이
큰 눈가에 가득 고인 눈물
살짝만 건드려도 터질 듯
살얼음이다
잔뜩 움츠린 몸짓
파르르!
떨리는 입술
엄마가 그리워 닫힌
마음속
저 여린 밤송이
댓글목록
손근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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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아이. 이 다음에 큰 인물 될 것입니다.
그게 우리가 믿는 희망 아니겠습니까?
희망은 이루어 집니다.
김춘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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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안에 있을 때는 그저 치마폭 놓지 않을려고
뱅뱅 돌던 아이
밤송이 밖으로 나가면
나비 처럼 훨훨 날아
세상 구경 하기에 신이 날 것입니다.
이선형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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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린 밤송이도 언젠가는 튼실한 밤이 되겠지요.
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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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린 밤송이가 껍질을 깨고 나오는 날
그때는 허물감 없이 속 마음을 털어 놓겠지요...^^~
정영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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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잃은 아이...
마음속 저 여린 밤송이.
정겨운 기억같은 표현이네요.^^
오영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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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잃은 아이...
마음속 저 여린 밤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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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마음에 드는 귀절...
고운 시 뵙고 갑니다..
이승하님의 댓글
이승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가슴속을 따끔 거리는 밤송이
그 밤송이 굵어지는 날 스스로 세상밖을 향하여
툭 툭 툭
나가는 소리만 남기겠죠
김상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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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말씀 남겨주셔서 고맙습니다.
말을 하지 않는 아이를 바라보면서 안타까웠던 순간을
부족하지만 글로 썼답니다.
어제 보다는 오늘이 오늘 보다는 내일이
조금은 나아질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버릴 수 없기에
사랑으로 매일 매일을 지켜보며 기도드린답니다.
모든 분들의 간절함 바람처럼
이다음에 꼭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었으면 합니다.
황선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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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아이가 왜? 말을 잃었을까요
말 대신 눈물로 이야기 하는 아이의 모습에서
지금의 현실을 바라보는 시인의 고운맘이 감지 됩니다.
잘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