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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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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성회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 댓글 6건 조회 768회 작성일 2006-03-08 09:41

본문

흔적

詩人 : 金誠會


회색 빌딩 사이로
잔뜩 흐린 잿빛 하늘과
앙상한 나뭇가지에 매달린
메마른 낙엽은 이는 바람에
쉼 없는 나부낌으로
바람을 향한 몸부림은 애달 퍼라.

못 다한 미련 때문에
이미 저버린 생명 인줄 모르고
아직은 제가 살아 있는 냥
이는 바람에 처량한 울음 우나니
아직 생명에 존재를 알지 못합니다.

수많은 시간에 흐름 속에
대자연에 섭리를 따르지 못하고
끊어져 버린 생명에 끈 놓지 못해
질없는 손짓을 하는 나뭇잎 비웃지 말지라
우리네 인생사 무에 그리 다르드뇨.

무슨 서러운 일들 그리도 많아
세월 앞에 당당함은 상쇄하고
피우지 못한 삶 미련으로 부여잡나니
인생이 저 앙상한 나뭇가지에
매달린 마른 나뭇잎을 비웃을쏘냐.

아니라 고개를 저으며 부정하고
내일은 행복한 웃음 지리라
기다리는 마음
인고에 날 속에 무쳐 버린 세월
다지고 남은 나뭇잎처럼
인고에 날 그 흔적으로 주름만이 남는 것을.

**060131 병실에서 **










추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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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건강하게 있을때는 잊혀지지만 병상에 누우면 다시금 생을 돌이켜 보게 되지요..
인고, ...그 흔적만이 남아 뒹굴게 될것이므로... 애절한 마음으로 감상하다 갑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생은 나뭇가지에 매달린 마른 나뭇잎, 바람 불면 언제 떨어질줄 모르면서 그 미련 때문에 끈 놓지못하고 애절하게 매달려 있는. 건강한 모습으로 뵙기를 바라며 님의 글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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